중구는 서울시의 대표적 간선도로인 을지로의 흉물로 변모해 도심 가로 미관을 저해하던 을지·세운 보도육교를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철거했다.
지난 1974년 12월 준공된 을지·세운 보도육교는 을지로4가 삼풍상가와 대림상가를 잇는 폭 8.3m 연장 32m의 서울시의 대표적 보도육교였으나, 세월이 지나며 노후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철거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중구는 도심 가로 미관을 향상하고 개방감을 확보해 주변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을지·세운 보도육교를 철거하게 됐다.
한편 중구는 신당동 흥인사거리에 위치한 폭 4m 연장 28m의 광희초등학교 앞 보도육교도 올 하반기에 철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