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상가연합회 이순녕 회장을 비롯한 제주도 내 10여개 재래시장 대표와 경제전문가, 제주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제주상인 시찰단이 지난 15일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제주시찰단은 최근 마무리된 중앙시장 현대화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완료 후 시장 운영방법 등에 대한 간담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중앙시장운영회 최민오 회장은 환영사에서 “제주상인 시찰단 여러분을 환영한다. 황학동 중앙시장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중구청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경개선사업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급격하게 늘어나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관광명소 제주도의 재래시장들도 현대화사업 등 자구책 마련에 앞장서 상권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더욱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시장상가연합회 이순녕 회장은 “시장 상인들과 자치단체가 합심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황학동 중앙시장 상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제주 상인시찰단은 같은날 관내 남대문시장도 방문했다.
한편 황학동 중앙시장이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만성질환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3~6월까지 중구보건소에서 상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고혈압·당뇨 등의 기본적인 건강을 측정했다.
특히 서울중앙시장운영회 사무실에 혈압계를 비치해 상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모했다.
내년 6월까지 실시되는 시범사업 후에는 참여한 상인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 전후에 대한 설문 평가 및 건강 측정을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