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서울 중구가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전국 230개(제주도 제외)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의 세 가지 영역에서 지방자치단체 경쟁력 추이를 73개 지표로 나눠 조사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KLCI) 조사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지역경제와 생활의 질로 평가한 경영성과 부문에서 서울 중구가 176점을 얻어 전국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는 기초시인 구미시의 169점 보다 7점이 높고, 기초군인 기장군(170점) 보다는 6점이나 높은 점수다.
중구는 민선4기 출범으로 ‘강한 중구, 행복 중구’ 만들기에 앞장서 온 결과 이번에 경영성과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우수한 지역 경영자원들을 기초로 중구는 주민들의 소득 수준과 고용 수준이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기타 의료와 주거, 교육문화, 사회복지 등 각 분야별로 주민 삶의 질이 전국적으로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행정이나 재정, 국제화 등 전체 부문에서도 고르게 높은 경쟁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더불어 중구는 경영활동부문에서도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지방자치 경쟁력 조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력 지표 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을 위해 1996년 이래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안양시, 칠곡군, 강남구가 1위를 차지하였고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아산시, 울주군, 종로구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