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위한 제빵용 오븐 설비
결식아동 위한 제빵용 오븐 설비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1.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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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初에 시교육청 예산 4천만원 지원 … 기념 빵 잔치
▲ 빵나눔 잔치에서 학생들이 빵을 먹으며 내빈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따끈따끈하게 갓 구운 빵을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사랑이 넘치는 학교가 있다. 서울남산초등학교(교장 최태숙)는 교내에 제빵용 오븐기기를 설비하고 이를 기념하는 빵 잔치를 지난달 30일 열었다.
이날에는 남산초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했으며 신은경 여사와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이 함께 했다.
이번에 설치된 제빵용 오븐기기는 남산초 최태숙 교장이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결식아동을 위해 필요성을 강조해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최병환 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 특별히 추경예산 지원을 강력히 제기해 이뤄진 것이다.
오븐기기 설비에는 총 4천만원의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오븐 설비도 기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상호 간의 교류를 도모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경로효친 사상을 교육하고자 이번 빵 잔치를 계획하게 된 것이다.
이날 새로 구입한 오븐기기로 구워낸 맛좋은 빵을 학생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면서 함께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서울남산초등학교 최태숙 교장은 “남산초등학교는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로 지정돼 참살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살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침 결식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오븐기가 설치됨에 따라 좀 더 양질의 아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예산 확보에 주력한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은 “자라나는 우리 꿈나무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 속에서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산초등학교에 오븐 설비가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아 적극 노력해 학생들에게 기쁜 선물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문화위원으로 최대한 교육 여건 개선에 앞장서서 활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빵 잔치에 참석한 학부모들 대다수도 “요즘 아이들 먹을거리의 안전성 문제가 심각한데 학교에서 직접 구운 빵을 먹어보니 안심이 되고 좋은 먹을거리 제공에 노력하는 학교 측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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