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1.07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료관객 5만1천800명 … 제2회는 내년 9월 3일 개최 발표
 올해 첫 팡파르를 울린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 2007·이하 충무로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지난달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전야제를 진행했던 한준호 이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성범 국회의원 등의 지역 내빈을 비롯해 원로 영화인 및 영화배우, 지역 단체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범덕 행정자치부 제2차관과 권영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성범 국회의원 등의 영상 축하 메시지에 이어 서울발레씨어터의 ‘탱고 포 발레’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정동일 영화제 조직위원장(중구청장)이 충무로국제영화제의 폐막을 선언한 뒤 한층 진보된 내년 행사를 기약했다.
특히 이날은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안전망 사업인 ‘행복더하기’ 행사의 일환으로 조직위원장인 정동일 구청장이 영화제 관람객의 정성과 성의를 모은 후원금 1천만원을 이충로 한국복지재단 서울지부장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이어 영화제 폐막작인 알랭 코르노 감독의 ‘두번째 숨결’이 상영되는 것으로 영화제의 공식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공식 행사에 이어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는 폐막 축하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동일 구청장은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제 관계자와 영화인들, 특히 영화제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까지 않은 중구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회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타 영화제와는 차별화된 고전영화의 복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고전영화 애호가와 영화제 마니아를 비롯한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관객들이 저마다 볼만한 영화가 있다는 기대로 극장을 찾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영화가 충무로 영화인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세계 속의 충무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부하며 앞으로 매년 발전을 거듭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빛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인을 대표해 윤양하씨는 “영화제가 펼쳐진 지난 9일은 영화인들의 고향이자 영화의 산실 충무로가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태어나는 뜻깊은 기간이었다. 이번 영화제가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닌 충무로 최대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영화인들 또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하는 영광의 그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진우 감독은 직접 지은 ‘충무로는 영화의 혼을 키워준 고향’이라는 주제의 시를 낭송해 숙연하게 했다.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고 내년에 열릴 영화제를 기약하는 마음을 담아 참석자들 모두가 축하의 건배를 했다. 
한편 충무로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내년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행사 일정을 9월 3일부터 11일까지로 대폭 앞당겼으며, 특히 40주년을 맞는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과 함께 로베르 브레송, 오시마 나기사. 마틴 스콜레시, 짐 자무시 등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세계 고전영화 회고전’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