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 연봉 4천500만원 결정
구의원 연봉 4천500만원 결정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1.0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24개 자치구 중 23위 … 42%인 1,332만원 인상
중구의회 의원들의 내년 의정비가 4천500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중구는 의정비심의위원회 제3차 회의를 지난달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고 중구의회 의정비를 월정수당 3천180만원,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등을 포함해 총 4천5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제2차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 시에는 5천800만원 정도로 의정비가 책정될 것으로 보였으나 주민 1천3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와 제3차 회의에서 위원 투표까지 실시한 끝에 4천500만원으로 확정지었다.
전국 246개 지방의회 가운데 내년도 의정비 규모를 결정한 216개 의회에 대한 조사결과(11월 1일 현재) 시·도 의회(광역의원)가 평균 14%, 시·군·구 의회(기초의원)가 평균 39% 정도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기초의원 평균 3천842만원, 광역의원 평균 5천339만원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도 행정자치부가 의정비 결정 시한으로 권고한 10월 말인 지난달 31일 현재 23개구가 일제히 의정비를 결정했으며 중랑구가 지난 5일 최종 결정했다.
중구의 의정비 인상비율은 올해 3천168만원에서 42%가 오른 것이며 인상률은 서울시 24개 자치구 중 32% 오른 영등포구와 41% 오른 서대문구에 이어 낮은 편에 속한다.
의정비 인상비율이 가장 높은 구는 강동구로 올해(2천868만원)에 비해 무려 88%가 인상된 5천400만원이며, 종로구는 올해 3천54만원에 비해 86% 인상된 5천700만원으로 결정됐다.
내년 기초의회 의원의 의정비가 가장 높은 구는 종로구, 도봉구, 송파구로 각각 5천700만원이며 강서구 5천688만원, 노원구 5천600만원, 동작구 5천592만원 순이다.
중구의 경우 인상률도 42%로 저조한 편이며 의정비도 4천500만원으로 서울시 24개 구 중 23위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의정비가 가장 적은 구는 올해 2천720만원보다 무려 124%를 올려 6천100만원으로 잠정 결정했으나 거센 비판여론으로 인해 55% 인상한 4천236만원으로 결정한 강남구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 의정비가 인상되지 않은 구는 단 한 곳도 없다.
서울시는 내년도 시의원들의 의정비를 6천804만원으로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시 중구지부에서는 지난달 31일 중구의회를 방문해 ‘근거 없는 기초의원 의정활동비 인상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을 담은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