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동청소년지도協 허랑 회장 건물 기공식 때
광희동청소년지도協 허랑 회장 건물 기공식 때
  • 장진익기자
  • 승인 2007.11.1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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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로 이웃사랑 실천
▲ 기공식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증한 허랑 회장 부부가 인사를 하고 있다.
중구 광희동에 소재한 한 건물의 기공식 행사장에서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일이 있어 화제다. 이 건물은 광희동2가 73번지에 위치한 광희동2가 복합빌딩으로 건축주인 허랑 씨는 현재 광희동청소년지도협의회장으로 활동중이다.
50년 가까이 중구에 거주하면서 주위의 이웃이 하나 둘씩 중구를 떠날 때도 중구를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며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생활한 허 회장은 매년 겨울철 경기도 파주군에 소재한 농지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를 비롯해 각종 채소류를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때마다 기증하는 한편 광희동청소년지도협의회장으로서 20년 가까이 관내 모범 중·고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된다.
이번 새로 지을 복합건물은 오랫동안 중구에서 터전을 잡고 활동해 온 허랑 회장이 중구에 기념이 될 만한 발자취를 남기고자 짓게 된 것으로, 공사의 첫 삽을 뜨는 기공식이 열린 지난 7일 공사장 한 편에 화려한 꽃을 대신해 쌀이 놓여 있었다.
허랑 회장의 차남인 허수덕 씨는 “부친은 아직도 트럭을 타고 다닐 정도로 허례허식을 싫어하신다. 또 중구에서 사업의 터전을 일군 만큼 조금이라도 중구에 보탬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크시다”며 “이런 부친의 취지를 받들고 차상위계층을 위해 중구에서 펼치고 있는 행복더하기라는 좋은 사업에 동참하고자 이번에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아는 지인들에게 기공식을 축하하는 화환을 대신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사랑의 쌀을 받는다고 알렸으며 기공식장에서 쌀 48포 중 4포는 관할인 을지지구대에 전달하고 나머지 44포는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에 기탁했다.
 유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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