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만점 장터가 도심 아파트 속에”
“실속만점 장터가 도심 아파트 속에”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11.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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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사이버부녀회, 5년째 장성 남면과 장터 개설
▲ 중림동 사이버부녀회 문영숙 회장과 회원들이 장터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명품 농산물로 가득한 그야말로 도시 주부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장터가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열렸다. 이 장터는 중림동 삼성사이버빌리지부녀회(회장 문영숙)가 지난 2003년 ‘1사 1촌’으로 결연을 맺은 전남 장성군 남면의 농업협동조합과 합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5년째다.
5년 동안 꾸준히 열린 장터인 만큼 아파트뿐 아니라 인근 주민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매월 11월이 되면 장이 서기만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라고 한다.
이에 올해에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103동 앞 공터에서 농·특산물 장터를 열었으며 삼성사이버빌리지부녀회 문영숙 회장과 이미화 총무를 비롯해 회원 20여명이 앞치마를 곱게 차려 입고 정성껏 손님을 맞았다. 남면에서도 김수영 면장 천승욱 조합장과 주민 등 19명이 동참해 직접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장터에서는 전남 장성군 남면의 특산물인 친환경 단감과 홍길동쌀 참깨 수수 팥 흑미 백태 찰보리쌀 서리태 등의 잡곡, 건고추 청양고추 양파 새송이 애호박 호박고구마 등을 판매했다.
특히 일요일에는 휴일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로 장터를 가득 메웠으며 홍길동 쌀과 단감은 최고 인기상품으로 불티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삼성사이버빌리지부녀회 문영숙 회장은 “직거래 장터를 연 지 올해로 5년째다. 전남 장성군 남면과는 이제 가까운 이웃처럼 지낼 정도다. 농촌의 실정을 몸소 실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는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더해가는 것 같다. 회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장터를 알차게 꾸며줘서 무척 고맙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화 총무는 “오랫동안 함께해서 그런지 남면과는 친척처럼 가깝게 지낸다. 이번에 판매한 감도 10월에 농촌 일손돕기로 방문한 농장에서 직송해온 것이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회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부녀회에서는 먼 곳에서 찾아와 준 고마운 손님인 장성군 남면 관계자들에게 따스한 겨울용 점퍼를 선물해 훈훈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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