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고 복합화센타 증축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다음달 14일이면 완공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지난 19일 성동고 복합화센타 공사현장을 중구의회 정수복 복지건설위원장, 신당5동 유중원 동장과 방문해 둘러보고 이동호 단장이 공사 진행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03년 9월에 착공한 성동고 복합화센타 증축공사는 약 100억원을 투입해 1천842㎡에 지하 3층, 지상 4층의 건물로 지어진다.
그동안 중구 신당5동에 위치한 성동고등학교 인근은 중앙시장과 마장로 주변 소규모 점포 밀집 지역으로 불법주차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고 이에따라 주차장 건설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중구는 도심지 특성상 높은 지가로 적정한 공영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성동고 복합화 센타 증축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하 2층과 지하3층에 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137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과 5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식당이 들어서고 정보화센터에는 어학 멀티미디어실과 컴퓨터실, 독서실, 음악실, 미술실 등 최상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한편 성동고 복합화센타 증축 공사가 완공되면 신당초등학교 신축공사에 착수한다. 연면적 6천865㎡인 신당초교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약 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6년 8월말 완공 예정이다.
2006년 8월 신당초 완공 예정
성하삼 시의원은 “성동고 복합화센타는 주차장과 교육시설,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곳으로 지역주민들이 가까이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당초등학교 신축공사로 인해 신당5동만의 학교를 갖게 되었다. 그동안 어린 학생들이 비교적 먼 거리인 광희·흥인초등학교까지 다니던 불편과 학급 과밀화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정수복 복지건설위원장은 “이 지역은 불법주차와 교통체증으로 큰 불편을 겪어온 만큼 공영주차장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곳이다. 성동고 복합화센타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편익 증진과 함께 주민과 학교가 좀더 가까워지고 공동으로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신당초등학교는 최고의 시설을 갖춰 신축될 예정으로 앞으로 이 지역 학생들은 사립학교에 갈 필요 없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고 밝혔다.
또한 정 위원장은 “특히 학교 안에 공영주차장이 건립되는 만큼 학생 통행시의 안전확보를 위해 통학용 인도 개설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동고 복합화센타 막바지 공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이동호 단장은 “성동고 복합화센타와 신당초등학교 교사 신축공사는 최고의 시설들을 갖춰 시공한 만큼 주민 편의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완벽한 시공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당5동 지역은 낙후된 건물과 인구 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재개발 사업이 제대로 펼쳐지지 못했던 곳이었다.
앞으로 이 일대는 성동고 복합화센타와 신당초등학교 신축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과 함께 깨끗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