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비사업 완료 ... 등산로·노후 불량시설 개선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신당3동 응봉근린공원이 보수정비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개방했다.
중구는 지난 6월말부터 3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곳에 왕벚나무 등 17종 4,107주와 초롱꽃 등 19종 7,940본을 심었다.
또한 응봉근린공원의 자연을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관찰로를 손잡이가 있는 데크계단으로 만드는 등 35종의 시설물을 공사했으며 응봉근린공원 관리사무소 주변 산책로와 다른 일부 산책로를 친환경 포장소재인 경화토로 포장했다.
조선시대 왕들이 매사냥을 즐긴 곳으로 알려진 응봉산의 응봉근린공원은 신당3동 36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는 10만7천694평방미터 면적의 대공원으로 중구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민들이 정해진 곳이 아닌 길을 무분별하게 이용함으로써 산림생태계를 파괴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중구는 도심 생활에 지친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 4월 11일 구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구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응봉근린공원 보수정비 계획을 세운 후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중구는 주민들의 무분별한 이용 방지를 위해 원주목계단을 철거하고 일부 동선을 폐쇄하는 등 훼손된 등산로 시설을 개선해 산림생계를 복원하는 데 주력했으며 노후불량시설을 구민이 선호하는 시설로 개선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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