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15점 전시 … 재래시장의 의미 모색
▲ ‘황학동-만물시장’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황학동 발자국Ⅱ’.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에서는 관내 재래시장인 ‘황학동시장’을 소재로 한 기획공모전 ‘황학동-만물시장’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전시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2월 30일까지 34일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근ㆍ현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퇴색되어 가는 도심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황학동-만물시장’전을 위해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에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황학동 중고품시장을 주제로 한 조형예술 전 분야에 걸쳐 작품을 공모했으며, 이에 접수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총 15작품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황학동 바닥에 종이를 깔아 놓고 일정기간을 방치한 후 먼지가 베인 종이를 걷어 지우개로 지워가며 시장의 풍경을 담아낸 강상훈 씨의 회화작품 ‘황학동 발자국II’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유화수ㆍ이경태ㆍ김문경ㆍ이영 씨의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충무갤러리에서는 강상훈 씨의 대상수상작품을 비롯해 우수작과 입선작 등 수상작 총 15점을 전시한다. 또한 오는 28일 오후 4시 충무갤러리에서 ‘황학동-만물시장’ 입상자 시상식이 열린다.
한편 충무아트홀 충무갤러리는 새로운 미술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중구의 다양한 풍물을 소재로 기획공모전을 매년 주제를 달리해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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