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산악회 회원과 신당4동 이용갑 동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모임이 있다. 이 모임의 주인공은 바로 신당4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유명산악회(회장 김영례)다.
유명산악회는 올해로 6년째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연말이면 주위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후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에도 신당4동 주민센터에서 신당4동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25세대에 각각 김장김치 20kg씩을 전달했다.
특히 이 김장김치가 훈훈함을 더하는 것은 산악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으는 등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치 또한 모은 회비로 김영례 회장을 위시로 회원들이 직접 품질 좋은 배추를 엄선해서 구입하고 정성껏 담가 예쁜 보자기로 포장까지 해서 배달해 준다.
유명산악회 김영례 회장은 “지난 1994년 첫 모임을 시작해 지금까지 산이 좋아서 등산을 즐기다가 6년 전부터 회원들이 뜻을 모아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각자 가정의 김장은 미루더라고 우리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전달만큼은 꼭 참여할 정도로 회원들이 더 적극적이다”며 “드시는 이웃들이 김치가 입맛에 맞는지 오히려 걱정이다. 하지만 회원들이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만큼 겨울을 든든하게 이겨내는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훈훈한 온기를 더하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