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가 함께하는 낭만 가득한 겨울바다
해넘이·해돋이가 함께하는 낭만 가득한 겨울바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07.12.05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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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인 12월에 들어서며 정해년(丁亥年)의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저물어가는 해를 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해넘이와 해돋이가 있는 겨울바다를 찾는다.
한국관광공사가 ‘12월 가 볼만 한 곳’로 선정한 4곳의 추천 여행지를 찾아 해넘이ㆍ해돋이와 함께하는 겨울바다의 낭만을 마음껏 누려보자.

장쾌한 일출에서 화려한 일몰
강원도 강릉 경포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은 서해안 각지에 있는 일몰의 명소로 겨울바다 여행을 떠나기 마련이다. 그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뤄 겨울바다의 낭만을 자칫 놓쳐버리기 십상이다. 이에 색다른 느낌의 일몰과 동해안의 장쾌한 일출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동해와 일몰은 왠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일출 명소로 유명한 경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경포호는 기대 이상의 화려한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경포호에서는 황금빛으로 저물어가는 일몰을 만날 수 있으며,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그뿐 아니라 바닷가 어디에서든 동해의 장쾌한 일출을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또 강릉시 주문진읍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기괴할 정도로 독특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소돌아들바위를 찾을 수 있다. 소돌아들바위공원에서는 경포호에 버금가는 인상적인 일출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오죽헌과 시립박물관, 강릉선교장한국전통문화체험관 등 강릉시의 명소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만나볼 수 있는 참소리축음기박물관ㆍ에디슨과학박물관 등은 동해 겨울바다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6리
●문의 : 강릉시청 문화관광과 ☎033-640-5420 

 

겨울하늘에 꽃물 들이는 아름다운 낙조와 일출
충남 태안반도 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해상국립공원에 속한 태안군 안면도 일원은 태안반도라 일컬어지며,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일몰과 일출을 함께 볼 수 있는 금상첨화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크고 작은 포구와 항구, 해수욕장 등이 분포되어 있어 많은 장소에서 일출과 일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명성이 자자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또 부근 운여해수욕장에서 맞이하는 일몰도 한적하게 감상하기에 적격이다.
태안반도는 낙조뿐만 아니라 일출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동쪽 천수만 쪽으로 이어진 바닷가 마을인 황도, 그리고 안면암과 구매, 영목항이 일출포인트로서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이 또한 장관을 연출한다.
●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고남면
●문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143

 

비경으로 가득한 고래들의 고향
울산광역시 대왕암

공업도시로 알려진 울산의 대표적 일출명소로는 대왕암공원을 꼽을 수 있다. 대왕암공원은 신라 문무대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누워있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마치 커다란 용이 꿈틀대는 듯 빼어난 기암절경이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과 그 숲 사이에 뿌리는 내리고 있는 억새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와 길이 5m의 턱뼈를 이용한 고래턱뼈 조형물도 대왕암의 재밌는 볼거리다.
또 간절곶과 정자해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전국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명소다. 뿐만 아니라 천전리 각석과 태화강 십리대숲, 2009년 옹기엑스포를 준비 중인 외고산 옹기마을, 장생포 고래박물관도 가족이 함께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특히 울산의 고래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실물 고래뼈와 귀신고래 모형, 포경산업과 관련된 유물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고래고기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위치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문의 : 울산시청 ☎052-229-3854,
       장생포 고래박물관 ☎052)226-2809

 

망망대해로 떨어지는 붉은 덩어리의 매력
경상북도 울릉군 전망대
경상북도 울릉군은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이 있어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여행지로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이다. 그런 연유로 울릉도에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유난히 많다. 특히 도동의 망향봉(340m) 정상에 자리 잡은 독도해돋이일출전망대는 12월과 1월에 독도 뒤편에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며, 북저바위 옆으로 솟아오르는 장쾌한 일출을 볼 수 있는 내수전전망대도 손꼽히는 일출포인트로 간단한 트래킹까지 겸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또 울릉도에서는 겨울철 일몰의 아름다운을 만끽할 수 있는 남서일몰전망대가 있으며, 남양리 구암마을의 거북바위와 어우러진 일몰도 마치 태양이 하늘에 그려놓은 그림을 보는 듯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답다.
오징어불고기와 산나물정식, 울릉약소불고기, 홍합밥, 따개비밥 등 산과 바다의 맛이 가득 담긴 울릉도의 음식을 맛보는 미각여행도 울릉도 여행의 색다른 재미다.
●위치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문의 :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사진제공·김수만, 한은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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