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영화제)에 참석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79%가 내년에도 영화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충무로국제영화제사업국은 기분좋은트렌드하우스QX에 의뢰해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27일과 28일, 31일, 11월 1일 등 4일 동안 영화제 관람객 401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영화의 본산인 충무로에서 열리는 영화제이므로 관심이 간다는 질문에 66.8%가 그렇다고 답변해 충무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특히 77.9%가 충무로영화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답변하였으며, 79.1%는 내년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언론 매체와 인터넷, TV 등을 통해 충무로영화제를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33.7%로 나타났으며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영화제에 참여했다는 관람객도 30.4%나 됐다. 옥외홍보물을 보고 온 사람도 20.6%다.
충무로영화제가 고전을 주제로 한 만큼 평소 보기 힘든 고전영화 관람을 위해 참여한 관객이 30.8%였으며 서울 충무로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라서 찾게 됐다는 응답도 30.9%였다.
고전을 콘셉트로 한 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75.4%로 높게 나타났으며 영화제 기간 중 야외에서 펼친 거리축제 프로그램 등 축제성을 겸비한 것에 대해서도 78.1%가 긍정적으로 답해 영화 상영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32개국 144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한편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내년 9월 3일부터 11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개·폐막식을 갖고 대한극장 명보극장 중앙시네마 남산골 한옥마을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