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병원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개원한 UBSD 전경.
도심형 실버타운의 선두주자인 시니어스타워가 모기업인 중구 신당3동에 위치한 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과 함께 지난 13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검진센터를 겸한 대장항문전문병원인 UBSD(Ulaanbaatar SongDo Hospital, 울란바토르 송도병원)을 개원했다.
개원식에는 몽골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을 비롯한 바트세레드네 보건부 장관, 박진호 주몽골 한국대사 등 몽골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UBSD는 대통령궁이 위치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 최질거리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41병상 규모이며, 몽골 국민의 대장항문 진료와 건강검진을 담당하게 된다.
의료진은 한국인 3명 몽골인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위해 지난달 몽골 의료진은 서울의 송도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대장항문 진료를 위한 검사 및 치료, 검진장비를 갖추고 진료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서울시니어스타워와 송도병원은 UBSD를 통한 해외의료사업 추진이 의료기술 보급 및 국제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송도병원은 최신 64채널 MDCT(Multi-Detector Computed Tomography)를 지난 24일부터 본격 가동했다.
64채널 MDCT는 0.33초당 64개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16채널 MDCT CT 촬영에 비해 촬영시간이 4배 이상 단축되고, 해상도도 뛰어나다. 또한 심장, 뇌, 전신혈관 및 혈류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5초 이내에 심장 관상동맥질환, 심근·심장기능 검사 등 전반적인 심장질환 검사와 위·대장질환 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송도병원 관계자는 “64채널 MDCT를 이용하면 일반 대장내시경이 불가능했던 폐쇄성 대장암, 장협착 환자, 항문이 좁거나 예민한 환자, 고령자 등이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일반 대장내시경과 동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