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2008년 1월부터 기초노령연금이 시행됨에 따라 지금까지 만 8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지원해 오던 장수수당 대신 내년 1월부터 10만원의 생일 축하금을 지급한다.
중구는 올 1월부터 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8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월 3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기초노령연금이 시행되면서 장수수당 지급 대상자와 일부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조정한 것이다.
기초노령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수준이 전체 60% 이하(부부 합산소득 월 60만원, 개인 월 소득 40만원 이하)인 노인에게 월 8만3천원씩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내년 1월부터는 70세 이상,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중구는 연금대상자가 중복되지 않도록 기초노령연금을 받지 않는 만 85세 이상 어르신에게 생일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생일이 속한 월 1년 전부터 중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로 거주해야만 한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에 하면 되며, 가족이나 대리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생일은 주민등록에 등재된 생년월일(양력)을 기준으로 한다.
생일 축하금은 매달 말일 구청에서 신청자 개인 구좌로 입금해 준다. 

유인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