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색다른 겨울여행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색다른 겨울여행
  • 정리/장진익기자
  • 승인 2008.01.16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선정 겨울여행 추천명소

매년 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하얀 설원이 펼쳐진 스키장이나 산으로 여행을 떠난다.
올해에는 평범한 눈꽃여행이 아닌 좀 더 색다른 겨울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바다와 사찰, 일출과 일몰, 울창한 숲길 등에서 즐기는 겨울여행은 색다른 낭만을 선사할 것이다.

 

겨울바다와 명찰 거닐기   ▷▷▶ 전북 부안

ㆍ추천 여행코스
서해안고속도로 줄포나들목 - 곰소항 - 내소사 - 모항해변 산책 - 영상테마파크 - 격포 채석강


전라북도는 겨울철이면 강원도 못지않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으로, 특히 부안은 서해안고속도로 부안나들목이나 줄포나들목을 이용하면 접근하기가 쉽고 사찰과 바다, 다양한 별미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한겨울 여행지로서 인기가 좋다.
변산반도 일주에 앞서 꼭 거치게 되는 곳이 곰소항이다. 이 항구는 일제 강점기 때 줄포항이 토사로 인해 수심이 점점 낮아지자 그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곰소항에는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돼 있어 젓갈쇼핑을 겸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어민들의 활기 넘치는 삶을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내소사는 매표소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듯 한 기분과 유사하여 그윽한 겨울여행의 낭만을 선사한다.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겨울바닷가를 거닐어 보고 싶다면 모항 해변이나 격포항의 채석강 등을 찾아가면 좋다.
또 드라마의 명장면들을 회상하고 싶다면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하면 된다.
영상테마파크는 4만5천여평의 부지에 조선중기 시대를 재현한 왕궁과 사대부가, 한방촌, 도자기촌, 공방촌, 시전거리 등 오픈촬영시설이 갖춰진 사극종합 촬영장으로, 이곳에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태양인 이제마’ ‘이산’,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촬영됐다.
문 의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208


최초 성경 전래지 답사와 일출ㆍ일몰 감상 ▷▷▶ 충남 서천

ㆍ추천 여행코스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나들목 - 마량포구 ‘한국최초성경전래지’ - 서천해양박물관 - 금강철새탐조대 - 한산모시관 - 신성리 갈대밭

 

충남 서천은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하고 겨울철새도 만나며, 갈대밭 산책도 즐길 수 있어 겨울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과거 조선 순조 16년, 영국의 맥스웰은 리라호를 타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 서해안을 탐사하는 도중 충남 서천 마량리에 정박해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서 성경을 전달했다.
이것이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사건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건을 기념한 비석이 현재 충남 서천의 마량포구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마량포구 일대는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하룻밤을 숙박하는 것이 좋다. 일몰 감상지로 마량포구 대신 부근의 동백정을 선택해도 매우 좋다.
다음날 아침에는 서천해양박물관을 관람해본다. 서천해양박물관은 희귀어종을 포함해 약 15만 점의 바다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어서 금강철새탐조대로 이동하면 겨울철새의 힘찬 날갯짓을 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 1995년경부터 무려 1만 9천여 마리의 새들이 찾아들며 안정된 철새도래지로 자리 잡은 곳이다. 매년 겨울이면 고니를 비롯해서 청둥오리, 흑부리오리, 가창오리, 기러기 등이 찾아온다.
신성리 갈대밭은 약 15만평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이 이처럼 훌륭한 갈대밭이 조성된 이유는 금강 하류 지역이라 퇴적물이 쌓이기에 적당하고 범람의 우려로 강변 습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이다. 이곳은 갈대밭을 거닐며 스산한 겨울의 낭만을 맛보기에 좋은 곳이다.
문 의 :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018


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고 교육여행 즐기기  ▷▷▶ 대전광역시 서구

ㆍ추천 여행코스
장태산자연휴양림 - 뿌리공원 - 국립중앙과학관 - 화폐박물관 - 지질박물관 - 대전선사박물관 - 유성온천

 

대전시 서구의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나무가 울창한 곳이다. 고요하기 이를 데 없는 숲길을 걷노라면 당신의 발자국 소리만이 겨울의 정적을 깨뜨릴 뿐이다.
겨울철 하늘로 곧게 뻗어나간 메타세쿼이아 숲길 산책은 참으로 독특한 매력을 안겨준다.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평지형이라면 이곳 장태산휴양림의 메카세쿼이아 숲길은 산지형이다. 장태산휴양림은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메타세쿼이아의 숲으로 불리며, 20여만 그루의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숲속수련장과 숲속의 집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숙박하기에 매우 좋다.
과학기술의 전당인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의 첨단과학기술과 기초과학, 과학기술역사, 자연사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곳이다.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천체관, 특별전시관, 영화관, 탐구관 등이 배치돼 있다.
화폐박물관은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박물관으로 우리나라와 해외의 화폐, 유가증권, 역사적 사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지질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으로 2층 전시실은 ‘지구의 개관’ ‘화석의 진화’를 주제로, 2층 전시실은 ‘암석과 지질구조’ ‘광물과 인간’을 주제로 꾸며졌다.
대전선사박물관은 대전시가 운영하는 선사시대 전문박물관으로 노은선사문화관을 포함해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총 5개의 전시실과 체험 자료실이 있으며, 야외체험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이 다함께 즐기는 교육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문 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42-600-2433


신비로운 와인터널과 즐거운 온천욕   ▷▷▶ 경북 청도

ㆍ추천 여행코스
청도 와인터널 관람 - 감와인 시음 - 석빙고 및 운강고택 답사 - 운문사 답사 - 용암온천

 

사랑의 묘약으로 알려진 와인. 특히 경상북도 청도의 와인은 포도가 아니라 청도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것으로 주목을 끈다. 이곳의 와인터널을 구경하고 그 자리에서 달콤한 감 와인을 시음해보는 여행은 겨울이라는 계절에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로 가면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은 대한제국 말기에 경부선 철도용으로 뚫었다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터널로 명칭은 송금리터널이다. 붉은 벽돌로 만든 터널이 1.1km 정도 이어지며, 이곳에는 청도반시를 원료로 10만병의 와인이 숙성되고 있다.
와인터널 입구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시음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클래식연주회도 열려 청도를 찾는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감와인을 맛본 다음에는 화양읍 동천이의 청도석빙고, 금천면의 운강고택, 운문면의 운문사 등을 차례로 답사해 본다.
청도석빙고는 조선 숙종 때 만들어 졌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여섯 개의 석빙고 중 축조 연대가 가장 오래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운강고택에 가면 조선 후기 경상도 지방 양반가의 규모를 살펴볼 수 있으며, 신라 진흥왕 18년에 창건된 운문사는 원광법사가 화랑들에게 세속오계를 전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청도군 여행 마무리는 용안온천을 찾아 온천욕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곳에는 바데풀과 아쿠아테라피, 각종 테마탕, 체지방분해실 등이 설치돼 있어 다양하고 즐거운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문 의 : 청도군청 문화관광과 ☎054-370-6372

 

출처 : 한국관광공사(http://www.knto.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