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사랑의 쌀·성금 전달식에서 성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은 겨울나기가 힘들기 마련이다. 이에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사랑과 정성을 모아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달한 곳이 있다.
필동은 지난 16일 동 주민센터 지하 강당에서 사랑의 쌀·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필동재활용복지회(회장 조신사)와 필동지역발전협의회(회장 최성호)가 후원하는 것으로 이 두 단체는 꾸준히 지역주민을 위한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필동재활용복지회는 올해로 16년째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이날에는 박성범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김수안 부의장 김기래 복지건설위원장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직접 준비한 필동재활용복지회 조신사 회장과 필동지역발전협의회 최성호 회장을 위시로 임원진과 주민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필동재활용복지회에서는 20가구에 10만원씩 총 200만원을, 필동지역발전협의회는 47가구에 20kg 쌀 1포씩 총 47포를 각각 전달했다.
성금 증서를 전달한 후 필동재활용복지회 조신사 회장은 “무자년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 모두가 보다 건강하고 좋은 한해를 보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필동지역발전협의회 최성호 회장도 “필동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주민들의 모임인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벌어서 더 많은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일 구청장은 “따스한 마음 하나하나 모아 훈훈함을 전달하는 자리인 것 같다. ‘구민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벌이는 행복더하기 사업을 통해 다 같이 잘사는 중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