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월계관수(樹)’ 市 기념물 제5호
서울시는 8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서울시 기념물 제5호인 손기정 월계관수(樹)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손기정 월계관수는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독일 히틀러 총통으로부터 받아 모교인 양정고등학교에 심은 월계수다.
현재 이 나무는 양정고가 이전한 땅에 새로 들어선 중구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 내에 있다.
시는 나무 앞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역사 전문가로부터 해설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암울한 일제 치하에서 억눌린 민족 정기를 드높이고 일장기 말소사건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손기정 선수의 공로를 기리는 의미에서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손기정 월계관수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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