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에 처음으로 구립 도서관이 4월 중순경 문을 열게 됐다. 중구는 지역 문화 진흥 및 구민 평생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립 도서관 건립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당초 구립 도서관은 중구의회 김기래 의원이 2006년 하반기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이어 2007년 본예산 심의에서도 의원 발의로 구립 도서관 관련 예산을 증액시킨 바 있다.
예산은 공사비로 구비 8억9천800만원과 시비 2억원 등 10억9천여만원, 도서 및 기자재 구입비로 구비 2억원 등 모두 12억9천800만원이 투입되었다. 이에 지난 1일 중구청과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수탁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구)신당2동 주민센터 부지에 마련되는 구립 도서관은 연면적 926.0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보존서가가 위치하며 지상 1층은 유아열람실, 어린이열람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제1열람실과 멀티미디어실, 정보 검색실이 마련되고 지상 3층에는 제2열람실과 시청각실이 자리한다.
모두 100석 규모의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3만여권의 장서와 300여종의 비도서 자료를 소장하여 문학과 어린이도서 위주의 다양한 서적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