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초, 학교폭력 추방의 날 행사 마련
서울장충초등학교(교장 이경숙)는 지난 10일 등굣길 교문 앞에 학생들이 각양각색의 피켓을 들고 서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바로 ‘학교폭력 추방의 날’ 행사로 해마다 학기 초가 되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마련하고 있다.
이날에는 구용(九容)과 구사(九思)의 문구를 활용, 무심히 등교하던 학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서울장충초등학교 이경숙 교장은 율곡 이이 선생이 저술한 격몽요결(擊蒙要訣)에서 강조한 아홉 가지 마음자세와 아홉 가지 용모 자세인 구용과 구사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했다.
이 교장은 “단순히 학교폭력을 없애자는 구호만으로는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는 힘들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전교생들이 몸가짐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침 방송이 마친 후 1교시에는 ‘시우보우’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한 생각과 느낌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으며 2교시에는 6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없애자는 다짐을 하면서 구용과 구사 정신을 되새기는 궐기대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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