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 최태숙 교장이 학교 경영에 대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중구의 한 초등학교. 학교 내에 마련된 교육시설 등을 둘러보는 교사들이 입을 다물지를 못하며 부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서울남산초등학교(교장 최태숙)에 강원도 교장단이 일제히 직무연수를 온 광경이다.
서울남산초등학교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교장단 30명이 직무연수를 왔다.
이번 방문단은 올해 새로 교장으로 부임한 강원도 초등학교의 교장들로 서울의 선진학교 탐방을 목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우수한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중구에 위치한 남산초등학교를 찾은 것이다.
이날 직무연수는 학교 시설 시찰을 중심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강원도 교장단은 남산초등학교 내에 마련된 학습준비물 센터, 학습도움센터, 소공연실 등 여러 특별실을 둘러보면서 선진화된 시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중요한 사항을 메모 하는 등 열성적으로 연수에 참여했다. 특히 전국 자치구 최초로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된 중구인 만큼 특별하게 마련된 영어체험센터와 양치교실, 전 교실에 구비된 전자칠판을 보고는 직접 체험도 해보면서 감탄을 했다.
남산초 최태숙 교장이 학교 경영에 관한 설명회에서 교장으로서 필요한 여러 자질과 책임감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를 펼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최태숙 교장은 “자라나는 미래의 꿈나무들의 기초를 마련해 주는 자리인 만큼 무엇보다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중요하다. 미래 한국의 역군을 키운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올바른 인성교육과 지식 함양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