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손잡고 떠나는 봄·나·들·이
온가족이 손잡고 떠나는 봄·나·들·이
  • 정리/장진익기자
  • 승인 2008.04.1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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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꽃의 향기로 가득한 봄이 우리 곁으로 성큼 찾아왔다.
꽃의 계절인 봄을 맞아 서울의 공원과 근교에서는 꽃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이에 서울 곳곳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봄꽃축제와 봄나들이 장소를 소개해본다. - 편집자주 -

1. 2008 남산벚꽃축제
젊음·행복·낭만 3가지 테마로 펼쳐지는 화려한 봄꽃축제
온가족이 함께 모여 남산의 화사한 벚꽃을 감상 할 수 있는 남산벚꽃축제가 오는 16일까지 남산공원 웰빙 조깅메카길을 중심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남산은 우리나라 자생수종인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등 벚나무들이 서식하고 있어 벚꽃의 개화시기가 다가오면 서울시민들이 봄나들이 장소로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남산벚꽃축제의 개막식이 오는 10일 오후 7시 남산공원 웰빙 조깅메카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그맨 김기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뿌리패의 대북 축하공연과 벚꽃조명 점등식, 트로트가수 박주희 및 퓨전현악 3인조 샴푸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며, 당일 오후 7시 50분부터는 시민과 함께 하는 벚꽃길 걷기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2008 남산벚꽃축제는 젊음·행복·낭만 3가지 테마로 비보이·벨리댄스·아카펠라 등 구간별 거리예술공연과 더불어 야간조명 연출 등으로 문화축제의 향기를 더했으며, 해설사와 함께하는 남산소나무 탐방로 숲속여행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예년보다 흥겨움과 풍성함이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오는 13일에는 중구민 한가족 걷기대회가 오전 6시부터 진행되고, 14일에는 사회복지 걷기대회가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벚꽃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성 베드로학교 500여명이 참여하는 걷기대회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될 예정이다.

2. 경복궁 봄꽃놀이
고궁에서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즐기는 봄나들이

도심 속의 고궁에서 한가로이 즐기는 봄꽃놀이는 다른 꽃놀이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가득하다. 특히 경복궁은 고궁의 정취와 봄꽃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고궁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벚꽃을 비롯한 매화, 목련 등 봄꽃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으며,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찍는 사진은 멋진 예술작품이 된다.
또 경복궁 봄꽃놀이를 마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가까운 인사동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인사동 쌈지길과 전통찻집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아, 특히 연인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코스이다.
경복궁의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은 3천원, 청소년은 1천500원이다.

3. 어린이대공원 봄꽃축제
화사한 봄꽃도 보고, 야생동물과 사진도 찍고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봄과 꽃 그리고 빛’을 주제로 이달 18일까지  봄꽃축제가 대공원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의 분수대에서 후문에 이르는 3㎞ 구간에 1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왕벚나무가 연출하는 흰색과 담홍색의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이번에 새롭게 단장된 튤립·팬지 등의 꽃밭과 화려한 야간 경관 조명도 감상할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인 봄나들이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는 정문 분수대 옆 열린 무대에서 시민 노래자랑, 통기타 라이브, 락공연, 모창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토·일·공휴일에는 열대동물원에서 버마 비단구렁이, 아기 사자, 호랑이 등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의 개장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4. 여의도 벚꽃축제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봄꽃의 화려한 향연

여의도 벚꽃축제가 오는 16~2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곳은 15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만드는 벚꽃 터널과 함께 개나리·진달래·목련·살구나무·산수유 등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꽃의 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에는 국제 꽃작품 전시회와 문래동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거리이동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스트리트 매직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또 서강대교 남단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빅콘서트와 한강 페스티벌, 보디 플라워 패션쇼, 재즈콘서트, 무용극 등이 열리며, 중국 기예와 변검, 몽골 민속예술, 벨로루시 세계 댄스 등을 볼 수 있는 세계 공연예술 페스티벌 및 불꽃쇼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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