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9월 3일 개막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9월 3일 개막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5.07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편 경쟁 부문 신설 … 40개국 170여편 상영
한국 영화제의 새로운 역사가 될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CHIFFS)가 가을의 시작과 함께 오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중구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대한극장 3관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충무로의 부활을 알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일정 및 각 섹션별 상영작 등을 발표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남산골 한옥마을, 명동,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및 축제 등도 소개했다.
이날 기자설명회에는 이덕화 CHIFFS 운영위원장, 차승재 CHIFFS 기획위원장을 비롯한 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사 기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덕화 CHIFFS 운영위원장은 “한국영화의 본고장인 충무로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시작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기본적인 기획을 수립해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한걸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영화 관계자 및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차승재 CHIFFS 기획위원장도 “지난해와 같이 발견·복원·창조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올해는 옛 것을 이어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국제 장편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발견·복원·창조라는 키워드를 걸고 열리는 CHIFFS는 오는 9월 3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으로 관내 대한극장과 중앙시네마, 씨너스명동 등을 비롯해 남산골 한옥마을,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명동 등 야외광장에서 영화 상영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며, 오는 9월 11일 폐막식 또한 국립극장에서 열린다.
CHIFFS는 ▲CHIFFS 매스터즈 ▲공식 초청부문 ▲독일 영화사 특별전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 : 작가와 장르 ▲까르뜨 블랑슈 ▲무성 영화의 향연 ▲한국영화 추억전 #8 등 7개의 메인 섹션과 칸영화제 감독주간 40주년 특별전과 충무로 Now 등 2개 특별 섹션, 경쟁 섹션 등 총 10개 섹션으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올해 국제 장편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는 존경받는 거장에서 막 데뷔한 신인까지, 중심에서 변방까지 아우르며 다양하고 절충적인 프로그램을 시도하고자 하는 CHIFFS의 특성에 맞게 대중의 기억에 남을 미래의 고전을 찾고자 마련한 것이다.
국제 장편 경쟁 부문 출품 마감은 오는 6월 5일이며, 한국 프리미어(국내작품 제외)를 원칙으로 구분없이 자유로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상을 포함해 심사위원 특별상, 올해의 발견상, 관객상 등 총 4개 부문을 시상한다.
장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5명으로 구성되며, <디어헌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마이클 치미노(Michael Cimino)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탁월한 영상미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이명세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중구를 방문한다.
또한 CHIFFS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Directors' Fortnight, Cannes)과 공동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 40주년을 기념하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 특별전을 마련했다.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감독주간은 1969년 프랑스감독협회가 주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지난 40년 동안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감독들의 영화를 발굴, 소개해 온 칸 영화제의 대표적인 섹션이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1969년부터 2008년까지 감독주간을 통해 소개된 영화들 중에서 시대별·지역적 안배를 고려해 선정된 30여편에 이르는 주요 걸작들을 다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컨셉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명동,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등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밖에 명동에서 스타와 관객이 만나는 프리시네마(pre-cinema)가 열리며, 아울러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는 ‘Color Festival’ ‘Cheer up! Korea’ ‘Movie Costume Play’ 등 다양한 거리 축제가 6월부터 8월까지 열려 CHIFFS를 미리 만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