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인현동에 위치한 덕수중학교 야구부가 지난달 10일부터 22일까지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야구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전국 76개 중학교 야구부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덕수중학교 야구부원들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부산 경남중학교와의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11대 4라는 큰 점수 차로 우승기를 거머줬다.
특히 이번 우승은 지난 2003년 제46회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로 두 번째 우승을 거두는 것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덕수중학교 야구부 조성현 감독은 “무엇보다 학교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준 야구부원들이 고맙고 학교와 중구를 전국적으로 빛낼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미래 야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체육진흥기금과 체육시설 설치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중구청의 도움을 비롯해 학부모의 관심과 성원이 함께 했기에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2년 3월에 창단한 덕수중학교 야구부는 현재 조성현 감독과 민영민 코치의 지도아래 총 31명의 학생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중구청은 지난 2002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와 미래의 체육인 육성을 위해 덕수중학교를 비롯해 관내 각급 학교에 중구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학교는 지난 2002년 3개교에서 2003년 5개교, 2004년 6개교, 2005년 12개교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지원금도 600만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구는 이외에도 관내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체육관 설치 및 보수, 운동장 보수·확장 공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