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미자 조합장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매진”
그동안 잠시 주춤했던 만리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만리동2가 주변 일대를 만리제2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하 만리2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6조 규정에 의거해 지난 15일자로 만리제2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설립을 인가했다.
중구 만리동2가 176번지 일대의 만리2구역은 서울역 뒤편에서 마포구 공덕동으로 넘어가는 만리재길 오른편의 손기정공원과 환일중·고등학교 사이의 66,852㎡의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이 일대는 공공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 불량주택이 밀집하여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었다.
재개발조합은 오는 2012년까지 66,852㎡ 중 55,294㎡ 부지에 최고 20층 규모로 1,202세대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123.09㎡ 231세대, 84.98㎡ 482세대, 59.9㎡ 272세대, 48.00㎡ 90세대, 35.65㎡ 127세대다.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위주로 지어지게 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모두 217세대로 35.65㎡ 127세대, 48.00㎡ 90세대다. 조합원과 일반분양은 985세대다.
또한 이 구역에는 소공원 2개와 경관녹지가 조성돼 도심 속에서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리2구역 재개발 조합은 위미자 조합장을 대표로 모두 861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만리2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이끌어 가게 될 위미자 조합장은 “그동안 재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 상호 간의 의견 일치가 어려워 다소 시일이 늦춰졌다. 하지만 이제 구역지정에 조합설립 인가까지 받은 만큼 어느 조합보다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합 임직원 모두와 합심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위 조합장은 “조합원의 한 사람으로서, 조합원의 입장에서 사업 추진에 있어 투명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재개발 사업을 향한 굳은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 조합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만이 사업 추진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인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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