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대위·음식업 중구지회 소비촉진 호소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닭·오리 외식업 종사자들이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음식업중앙회와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로 구성된 AI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닭, 오리 외식업 종사자 범국민 소비촉진 호소대회’를 열었다.
닭·오리 외식업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조동민 AI비대위원장은 대정부 호소문을 통해 “정부당국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우리는 또다시 생계 터전을 위협받게 됐다. 정부는 AI에 대한 정확한 예방과 신중한 대책을 수립해 국민이 안심하고 닭과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호소대회에는 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 김상진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도 참여했다.
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 김상진 지회장은 “닭과 오리 외식업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중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관련업체 종사자들이 AI에 대한 국민들의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AI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닭과 오리는 정부의 엄격한 검역을 거친 신선한 식재료이다. 중구민을 비롯해 전 국민들이 안전한 단백질 공급원인 닭과 오리를 많이 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소문 낭독 후 일부 가맹점 대표들은 닭·오리고기 섭취로 AI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생닭요리 시식 퍼포먼스를 했다.
또한 치킨·오리고기 무료 시식행사와 가두 홍보 캠페인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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