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의 모습 새롭게 재해석
을지로의 모습 새롭게 재해석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6.1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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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원 ‘을지로연가 345-Art와 사랑하기’
을지로를 소재로 을지로 일대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로 제작된 작품을 전시하고, 사진과 설치, 퍼포먼스, 패션쇼 등의 매체를 통해 을지로의 다양한 모습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전시회와 공연이 열린다.
중구와 중구문화원은 한화그룹과 함께 18일 정오부터 을지로2가 베를린광장에서 ‘을지로연가 345-Art와 사랑하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흥기의 옛날 영화관과 방산·중부시장 등 재래시장을 비롯해 세운·삼풍·대림상가 등의 상가 아파트, 건축 내장재·인쇄·공구·조명기구 상가 등이 몰려있는 을지로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박성준 작가의 ‘희망의 벽’은 을지로를 비롯한 청계천에 밀집한 여러 업체들의 명함과 브로슈어들로 제작된 벽으로 작가가 직접 을지로 곳곳에서 상인과 시민들의 명함과 브로슈어를 수거해 만들었다. 이에 사람들이 직접 벽에 명함을 꽂아 벽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전시되는 동안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자신의 명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회사원들이 즐겨 이용하는 베를린광장에서 마주치게 되는 대다수 관객들의 생각을 작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구영웅 작가의 ‘슈퍼맨의 꿈’도 설치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김동현 작가는 펑크스타일의 의상을 이용해 쇼와 퍼포먼스인 ‘Let it Look’을 선보여 넥타이와 양복으로 답답한 회사원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말한다.
또한 손경화 작가는 을지로에 모여 있는 많은 회사들과 그 안에서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생활을 반복하는 현대인들의 생각을 담은 ‘The Best Truth’ 퍼포먼스를 벌이고, 현대 사회에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최인지 작가가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이밖에도 을지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작은 위로의 노래를 봄로야밴드가 들려주고, 일상 속에서 잊고 살았던 내면의 이야기들을 즉석에서 그림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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