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스타들의 전유물인 레드카펫을 직접 밟아볼 수 있는 행사가 오는 22일 열린다.
중구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충무로역과 명보극장 사이의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에서 여는 ‘6월 축제-Color Festival’에서는 이같은 영화제와 관련된 행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Color Festival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미리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가 열리는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는 하루종일 차없는 거리로 변신해 한바탕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Color Festival은 크게 ‘체험! 레드카펫’ ‘칼라퍼플’ ‘크로마키 터널’ ‘특수분장 체험’ ‘CHIFFS 사랑의 바자회’ 등으로 이뤄져 있다.
체험! 레드카펫 행사장에는 실제 레드카펫보다 작은 사이즈인 20m 길이에 ㄴ자 형태의 레드카펫이 설치되어 시민들이 이를 밟고 입장한 후 레드카펫 끝에 있는 포토월에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레드카펫 주변에 가드레일이 설치되고 진행요원이 시민을 안내해 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크로마키 터널을 설치해 블루스크린과 카메라를 통해 영화 속 장면과 합성되는 본인의 모습을 PDP로 감상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출력된 사진도 받을 수 있다.
시민들 중 10명을 추첨해 영화 속 캐릭터로 특수분장해 퍼레이드를 펼치고, 황장군(은행나무침대) 이재수(이재수의 난) 닥터K(닥터 K) 등 영화 속 캐릭터를 전시한다.
연극영화과 대학생들이 참여해 ‘말괄량이 삐삐’ ‘킬빌’ ‘영웅본색’ ‘캐리비안의 해적’ ‘가위손’ ‘해리포터’ 등을 상징하는 바디페인팅을 단색(과거)과 원색(현재)으로 표현하고 북소리와 춤 등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밖에도 페이스페인팅과 DIY북 체험, 네일아트, 중구민 먹을거리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며, 행사장 한켠에서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홍보부스도 마련되어 충무로영화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축제는 지난 5월 열린 2008 중구유스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7월에는 베이징올림픽 승리를 기원하는 치어리더들의 응원전이 펼쳐지며, 8월에는 영화 속 캐릭터들을 직접 꾸며보는 코스프레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어 9월에는 야외 행사로 각종 영화관련 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충무로 난장’이 시민들을 찾아가며, 10월에는 가족·세대간 공감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사물놀이, 비보이, 청소년밴드, 전통놀이 및 전통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세대공감 2008 열린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