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여성문인들의 등용문
문인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인 서울시 여성백일장이 올해로 11회를 맞아 지난 19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중구청 후원으로 열린 제11회 서울시 여성백일장에는 나경원 국회의원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이혜경 의원 이문식 노인회 중구지회장 동일수 한국효도회 서울시연합회장 등과 문화원 이사, 한국여성문예원 임원진 등이 함께했다.
이번 백일장에서는 ‘입, 의자, 친구, 한강’을 글제로 시와 수필 부문 총 400여명이 참여해 남몰래 쌓아온 문학 실력을 뽐냈다.
소설가 유현종 심사위원장을 위시로 수필 부문은 염정임 수필가가, 시 부문은 황학주 시인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해 글의 주제에 부합하고 상상의 예술인 문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작품을 엄정하게 심사했다.
심사를 펼친 결과 수필 부문 장원은 이정이 씨가, 시 부문 장원은 이희진 씨가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각 부문별로 12명의 입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입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중구문화원 문학강좌 3개월 수강권이 주어졌다.
이에 앞서 한국여성문예원 김도경 원장은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여러분들이 있기에 여성백일장이 10년 넘게 열리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멋있는 문학의 장이 되고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여성으로서 글을 통해서 삶의 느낌과 지혜를 표현하고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여성문인의 탄생을 기대하겠다”고 축하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여성이 행복한 중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글쓰기를 통해 더욱 아름답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도 “해를 거듭할수록 여성백일장이 활성화되는 것 같다. 숨어있는 인재 발굴의 계기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