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성공 기원 … 오는 10일까지
충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인근 주민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중구민들의 풍성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중구신문이 주최하고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는 중구민을 위한 무료 영화상영이 올해도 각 지역별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 충무로 영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영화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이번에는 올해 1월 전국의 극장가를 감동의 물결로 수놓으며 인기를 모았던 임순례 감독 김정은 문소리 주연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상영작으로 선택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올림픽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둬 오면서도 정작 모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열악한 환경과, 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 선수들과 맞붙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그렸다.
그 첫 번째 무료 영화상영은 지난 4일 장충동 충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으며 이날은 장마 중에도 불구하고 장충동과 필동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이웃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앞으로 무료 영화상영 일정을 보면 9일 중림동 손기정체육공원, 10일 신당5동 다산 어린이공원 등으로 영화 시작은 오후 8시이다. 단, 우천시에는 영화상영이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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