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진행되고 있는 지난 4일, 9명의 의원 중 4명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5명의 의원이 부의장 선거를 하고 있다.
그동안 파행 운영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제160회 중구의회 정례회가 지난 4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보고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07회계연도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을 처리했다.
제3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3일에는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김기태 의원이 위원장으로, 고문식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심상문 김기래 김수안 양동용 이혜경 김연선 의원이 각각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선임되어 활동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기태 위원장은 “결산은 중구의회에서 작년 말 심사숙고하여 통과된 예산에 대한 집행부의 집행이 당초 계획대로 집행되었는지 또한 그로 인한 사업의 효율성 및 효과성과 특히 지역발전의 기여도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아주 중요한 업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2009년 예산안 심의 시에도 훌륭한 디딤돌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여 예결특위 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00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보고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김기래 책임검사위원과 최원익 공인회계사, 이동훈 세무사, 김재이 세무사가 검사위원으로 지난 5월 2일부터 31일까지 30일간 결산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김기래 책임검사위원은 “결산검사 기간 동안 집행부의 2007회계연도에 대한 세입·세출의 결산, 계속비 및 이월비의 결산, 채권 및 채무의 결산, 재산 및 기금의 결산에 관하여 계수의 정확성 여부에 대해 검사했다”며 “전반적으로 규정에 의해 회계처리가 이뤄지고 많이 개선되었으나 일부 부서에서는 규정에 어긋나게 처리되고 또한 전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재차 지적되는 사항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2007회계연도 결산검사 시정요구는 총 12건으로 행정관리국 4건, 기획재정국 2건, 주민생활지원국 4건, 도시관리국 1건, 보건소 1건 등이다. (본보 제474호 참조)
한편 제3차 본회의 개의에 앞서 임용혁 의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의원들의 협조로 제3차 본회의를 열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제4차 본회의는 지난 4일 열고 의장단 선출과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상정 예정이었던 구정질문의 건과 2008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 회기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