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8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상영작 미리보기-①
D-28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상영작 미리보기-①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8.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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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부문·공식초청부문·독일영화특별전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을을 맞아 지역 내 상영관 및 야외행사장에서 총 11개의 섹션별로 특징이 살아있는 국내·외 40여 개국 170여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을 본지 지면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번호에서는 국제경쟁부문과 공식초청부문, 독일영화특별전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 섹션별 상영작을 알아본다.

  

개막작 -숨은 요새의 세 악인
개막작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이다.
일본 침몰 감독 히구치 신지가 재해석한 원작은 탁월하고 통쾌한 액션과 연출이 특징인 작품 중 오락성 강한 작품이다. 영화 <스타워즈>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 기본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로맨스가 추가됐다.
주인공 유키 히메는 정의롭고 신념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오랜 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과거의 전통과 동 시대의 문화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제경쟁부문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국제경쟁부문을 신설했다.
국제경쟁부문의 총 상금은 4천만원이며, 대상은 3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가 수여된다. <디어헌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마이클 치미노 감독, 탁월한 영상미학을 통해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명세 감독, 전 일본 문화청 문화부장이자 영화평론가인 테라와키 켄, 프랑스 여배우겸 프로듀서인 리제 벨링크,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 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 프로듀서 등 총 5인이 국제심사위원으로서 미래의 새로운 고전을 발견해 줄 것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후보작들의 감독 및 프로듀서, 배우들이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고, <매드 디텍티브>의 위가휘 감독과 주연인 유청운이 개막식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상 영 작 
괜찮아질거야 (감독 : 이브 크리스땡 푸르니에)
그녀의 남자친구 (감독 : 미샤 레빈스키)
핸들 미 위드 케어 (감독 : 콩데이 자투라나사미)
매드 디텍티브 (감독 : 두기봉, 위가휘)
나는, 인어공주 (감독 : 안나 멜리키얀)
조용한 혼돈 (감독 : 안또넬로 그리말디)
레스트리스 (감독 : 아모스 콜렉)
우연 혹은 필연 (감독 : 필립 바신스키)
스노우 (감독 : 아이다 베기츠)
트랩 (감독 : 슬로단 고르보비치)
라이벌 (감독 : 자크 마이오)

  

공식초청 부문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공식초청부문은 영화제의 키워드인 ‘발견·복원·창조’를 한 번에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섹션이다.
올해 칸 클래식 섹션에서 소개된 최근 복원작부터, 데이비드 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주요작품들을 초청 상영하고, 작년에 파킨슨병으로 운명을 달리 한 여배우 데보라 카도를 다시금 추억할 수 있다.
최근 디지털로 복원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성난 황소>를 디지털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고, 데이비드 린 감독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아라비아 로렌스> 등 주요작들을 초청 상영한다. 특히 이번 해에는 ‘워치 아웃’이라는 섹션 안에 소섹션을 신설, 한국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감독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홍콩 곽자건 감독의 <파이 독>, 알렉스 리베라의 <슬립 딜러>, 그리고 일본 이노우에 하루오 감독의 최근작인 <음표와 다시마>가 이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음표와 다시마>의 주인공이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유명한 이케와키 치즈루가 영화제 기간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상 영 작 
◆ 최근 복원작
드라이 서머 (감독 : 메틴 에륵산)
롤라 몬테스 (감독 : 막스 오퓔스)
성난 황소 (감독 : 마틴 스콜세지)
투키 부키 (감독 : 지브럴 좁 맘베티)

◆ 데이비드 린 탄생 100주년 기획
밀회
위대한 유산
아라비아의 로렌스
닥터 지바고

◆ 워치아웃
음표와 다시마 (감독 : 이노우에 하루오)
파이 독 (감독 : 곽자건)
슬립 딜러 (감독 : 알렉스 리베라)
◆ 데보라 카를 기억하며
이번 영화제에서는 마이클 파웰과 에머릭 프레스버거 감독 콤비의 대표작으로 대담한 색채로 묘사된 이국의 풍경과, 강인하지만 이따금씩 흔들리는 내면을 드러내는 데보라 카의 표정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검은 수선화>를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등 아카데미 8개 부분을 수상한 1954년 최고의 화제작인 <지상에서 영원으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등장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전망대 씬의 모티브를 제공했으며 실제 작품 속에서 멕 라이언이 열광했던 바로 그 고전으로 두번이나 리메이크되기도 한 <어페어 투 리멤버> 등이 상영된다.

◆ 특별 상영 - 10주년 기념 제작프로젝트 <텐 텐>
‘서울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충무로의 대표적 여성감독 변영주, 이수연과 독일 뉴 저먼 시네마 감독 울리케 오팅거 그리고 장희선, 헬렌 리 등 여성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들이 각각 개성 넘치는 단편들을 연출했다. 소설가 박완서가 돌아보는 20세기, 독일 감독이 바라본 한국의 미에 대한 다큐, 한 몽골 여성의 서울 정착기 등 전통과 모던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

  

독일영화 특별전
매년 하나의 국가를 선정하여 그 나라의 영화 역사와 영화 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 중 하나. 올해는 세계 영화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을 대상으로, 초기 무성영화부터 최근작까지 주요 작품들을 초청 상영한다.
특히 올해는 주한독일문화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초기 무성영화부터 최근작까지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40편의 작품을 선정, 문화원에서 지난주부터 매주 2편씩 10편을 영화제 전에 상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30편은 충무로영화제에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이 섹션을 위해 독일 무성영화 연주자인 군터 부흐발드가 영화제 기간 방한해, 고전 중의 고전 <노스페라투>에 맞춰 라이브 연주를 할 예정이며, 파스빈더에서 파티 아킨까지 독일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의 주요작품들을 초청 상영한다. 추억의 <양철북>부터 독일 영화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 <롤라 런>, 애니메이션 <브레맨 음악대>과 독일의 무비 스타 틸 슈바이거가 감독 주연한 <귀 없는 토끼>까지 다양한 장르의 독일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상 영 작 
노스페라투 (감독 :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푸른 천사 (감독 : 요세프 본 스테른베르그)
엠 (감독 : 프리츠 랑)
우리 중에 살인자가 있다 (감독 : 볼프강 슈타우테)
다윗의 별 (감독 : 콘라드 볼프)
사랑은 죽음보다 차갑다 (감독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카스퍼 하우저의 신비 (감독 : 베르너 헤어조그)
거짓말쟁이 (감독 : 야콥, 프랑크 바이어)
양철북 (감독 : 폴커 슐렌도르프)
솔로 써니 (감독 : 콘라드 볼프)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감독 :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독일 자매 (감독 : 마가레트 본 트로타)
애수의 트로이메라이 (감독 : 패터 샤모니)
남자들 (감독 : 도리스 되리)
모모 (감독 : 요하네스 샤프)
베를린 천사의 시 (감독 : 빔 벤더스)
브레멘 음악대 (감독 : 미하엘 콜드베이, 에버하트 융커스도르프,   유르겐 리히터)
커밍아웃 (감독 : 하이너 카로)
코미디언 하모니스트 (감독 : 요셉 빌스마이어)
롤라 런 (감독 : 톰 티크베어)
갈 곳 없는 삶 (감독 : 오스카 룰러)
화이트 사운드 (감독 : 한스 바인가르트너)
러브 인 아프리카 (감독 : 카롤리네 링크)
굿바이, 레닌 (감독 : 볼프강 베커)
미치고 싶을 때 (감독 : 파티 아킨)
거대한 침묵 (감독 : 필립 그로닝)
옐라 (감독 : 크리스티안 펫졸트)
귀 없는 토끼 (감독 : 틸 슈바이거)
눈에서 눈으로: 독일 영화의 모든 것 (감독 : 미카엘 알텐, 한스 헬무트)
바그다드 카페 : 뉴 디렉터스 컷 (감독 : 퍼시 애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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