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FFS매스터즈·아시아 영화의 재발견·한국영화추억전#8·무성영화의 향연
CHIFFS매스터즈·아시아 영화의 재발견·한국영화추억전#8·무성영화의 향연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8.1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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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상영작 미리보기-②

충무로국제영화제 D-21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을을 맞아 지역 내 상영관 및 야외행사장에서 총 11개의 섹션별로 특징이 살아있는 국내·외 총 40여 개국 170여편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을 본지 지면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번호에서는 CHIFFS매스터즈,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 한국영화추억전#8, 무성영화의 향연, 까르뜨 블랑슈 등의 특징을 살펴보고 이들 섹션별 상영작을 알아본다.

CHIFFS매스터즈
특수효과(Special Effects)의 선구자이자 영상혁명에 앞장서 온 더글라스 트럼블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트럼블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서 특수효과 수퍼바이저를 맡으면서 주목을 받게되고, 그의 영상효과 기술은 대가들과의 만남으로 더욱 빛나게 된다.
특히 9월 4일 오후 2시 대한극장에서는 더글러스 트럼블이 그의 영화 세계 및 영상 테크놀로지 개발과정을 직접 강의한다. <2001스페이스오디세이> 40주년을 기념해 미국영화연구소에서 배우 톰행크스의 사회로 진행됐던 특별강연을 이번 CHIFFS에서 재연하며, 그가 관여하고 제작했던 주요 영화들의 영상과 함께 트럼블의 작품세계와 기술발전에 대한 열정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상 영 작 
미지와의 조우(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감독 : 스탠리 큐브릭)
브레인스톰(감독 : 더글라스 트럼블)
매스터 클래스: 더글러스 트럼블
(감독 : 더글라스 트럼블)

아시아 영화의 재발견
일본에서는 이미 거장의 반열에 올랐으나,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치가와 곤 감독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올 2월 타계한 이치가와 감독은 애니메이터로 영화계에 입문해 <버마의 하프>(1956)를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하나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애니메이션·사극·드라마·스릴러·다큐멘터리·코미디 등을 넘나들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 작가다.
올해의 장르부문은 ‘스릴러’로 최근 <세븐데이즈> <추격자> 등 한국스릴러 영화의 부흥에 발맞춰 각 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스릴러물을 초청 상영한다.
상 영 작 
◆ 작가 : 이치가와 곤

버마의 하프
불꽃
남동생
검은 10인의 여자
이누가미 일족
악마의 공놀이 노래
병원 비탈길에 목 매는 집
세설
도라 헤이타
이치가와 곤 이야기(감독 이와이 슈운지)

◆ 장르 : 스릴러
검은실크(감독 : 라타나 레스톤지)
모래 그릇(감독 : 노무라 요시타로)
하얀 비키니의 복수(감독 : 차이 양 밍)
코마(감독 : 나지량)
암화(감독 : 유달지)
푸른 이끼(감독 : 곽자건)
원 라스트 댄스(감독 : 맥스 마코우스키)
라 비다 로사(감독 : 치토 S. 로노)
잠복근무(감독 : 노무라 요시타로)
들개(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타이완 블랙 무비를 말하다(감독 : 호우 지란)
텔 미 썸딩(감독 : 장윤현)

한국영화추억전 #8
올해가 2008년인 것을 기점으로 하여, 1950년대에서 1990년대에 이르는 영화 중, 제작년도가 8로 끝나는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별해 선보이는 섹션이다. 당대 흥행성, 드라마의 흡인력, 동시대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영화들로 꾸며지며 오늘날 재발견의 의미가 있는 작품들도 소개된다.
상 영 작 
어느 여대생의 고백(감독 : 신상옥)
미워도 다시한번(감독 : 정소영)
잘돼갑니다(감독 : 조긍하)
카인의 후예(감독 : 유현목)
소나기(감독 : 고영남)
족보(감독 : 임권택)
파란대문(감독 : 김기덕)
바이준(감독 : 최호)

무성영화의 향연
영화사의 중요한 유산인 무성영화를 소개하고 초기의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영화음악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신인 음악가 3팀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한국영상자료원 개관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청춘의 십자로>를 초청 상영한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사전 프로그램 ‘CHIFFS 2008 영화음악가 공모전’은 미래의 영화음악인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로, 공모에서 최종 선발된 이성애, 이윤지, 머머스룸 등 총 3팀이 버스터 키튼 감독의 단편영화 음악을 1편씩 도맡아 작곡해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인 <청춘의 십자로>는 김태용 감독의 연출로 새롭게 태어나 신명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해외의 유명한 무성영화 연주자인 데니스 제임스도 영화제를 방문해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황태자의 첫사랑>에 맞춰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일 것이다.
상 영 작 
청춘의 십자로(감독 : 안종화)
황태자의 첫사랑(감독 : 에른스트 루비치)
일주일(감독 : 에드워드 F 클라인, 버스터 키튼)
대장장이(감독 : 버스터 키튼, 말콤 세이트 클레어)
경찰(감독 : 에드워드 F 클라인, 버스터 키튼)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세미나/워크샵

 

◆리메이크게임 - 헐리우드와 아시아, 그 문화교류의 역학관계
장소 : 명보아트센터 / 일시 : 9월 5일(금) 14:00 / 참가 : 스티븐 슈나이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의 저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가 아시아 영화의 헐리우드 리메이크를 둘러싼 역학관계와 그 장·단점을 논의한다.

◆라운드토크 - 칸 감독주간 40년을 말하다
장소 : 명보아트센터 / 일시 : 9월 6일(토) 14:00 / 참가 : 올리비에 페레, 제레미 세르게이, 올리비에 자한, 김홍준
칸 감독주간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4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자리이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이 들려주는 감독주간의 정신과 그들만의 작품을 선정 방향, 그리고 감독주간을 거쳐간 과거의 걸작들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미래의 작가들을 말한다.

◆독일영화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장소 : 명보아트센터 / 일시 : 9월8일(월) 14:00 / 참가 : 한스 펠무트 프린츨러, 마카엘 알텐
세계영화사에 있어서 독일영화가 차지하는 영화사적, 사업적 의미를 살펴보고, 분단독일의 영화 경향 및 통일 이후 만들어진 작품들과의 영화적 차이, 그리고 통일이 영화산업에 끼친 영향들을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무성영화음악 - 무성영화 음악 작곡의 모든 것
장소 : 명보아트센터 / 일시 : 9월9일(화) 14:00 / 참가 : 귄터 부흐발드, 정용진 음악감독, 박천휘 작곡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지휘가, 작곡가이자 무성영화음악계에 있어서 선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2천편이 넘는 무성영화음악을 연주해온 음악인 귄터 부흐발드가 올해 무성영화음악가 공모전 당선자들에게 들려주는 무성영화 음악에 관한 모든 것. 정용진 음악감독과 <청춘의 십자로>의 박천휘 감독과 함께 무성영화 작곡과 연주에 관한 라운드토크가 이어진다.

◆장선우감독과의 대화
장소 : 명보아트센터 / 일시 : 9월 10일(수) 14:00 / 참가 : 장선우, 토니레인즈(평론가), 박기용(영화감독), 김홍준(CHIFFS 기획위원), 기준영(CHIFFS 프로그래머)
새로운 소재와 시도로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장선우 감독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자리. 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연출한 다큐 <장선우 변주곡> 상영이 있으며 장선우 감독, 토니레인즈, 김홍준 감독, <장선우 변주곡>으ㅢ PD인 박기용 감독이 함께 대화를 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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