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큰사랑 나눔마당에 참여한 어린이가 민속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최한 ‘2008년 하반기 청소년육성기금 사업공모’에서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사업공모 분야 중 봉사협력분야에 지원해 ‘효도특구 청소년 봉사기획단’이 당당히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따라 중구청소년수련관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총 사업비 1천202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지원한 효도특구 청소년 봉사기획단은 전국 최초 효특구라는 중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사회 독거어르신과 청소년 간 결연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과 아이디어를 활용한 생활 및 문화지원을 진행하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사업이다.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이달 말까지 청소년 봉사기획단을 모집하고, 독거어르신 가정 방문을 시작으로, 어르신 고향 방문해 소원성취 프로그램 등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효사상의 확산을 위해 청소년 봉사기획단이 주축이 되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의 확산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구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현대사회에 잊혀져가는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기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전국 최초 효도특구에 걸맞는 지역 내 특성화된 청소년 봉사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6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한가위 큰사랑 나눔 마당’을 열었다.
이번 한가위 큰사랑 나눔 마당은 수련관 1층 로비와 현관, 지하 1층에서는 우물펌프, 널뛰기, 투호, 고리던지기, 맷돌 돌리기, 절구통, 다듬이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떡매치기, 대나무활 만들기, 대나무피리 만들기, 전통문패 만들기 등 전통문화 참여마당, 다도체험, 전통혼례체험, 윷놀이, 한복입기 등 문화나눔마당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 및 문화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