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와 감성을 영화에 담고 싶다’
‘한국의 문화와 감성을 영화에 담고 싶다’
  • 장진익기자
  • 승인 2008.09.10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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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와 다시마’의 이노우에 하루오(감독)·이케와키 치즈루(배우)
국내·외 영화감독 및 배우 관객과의 만남①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기간 내에 방한한 ‘음표의 다시마’의 이노우에 하루오 감독과 주연배우인 이케와키 치즈루가 지난 4일 관객과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표와 다시마’는 모모(이치가와 유이)라는 치명적인 후각 장애를 앓고 있는 푸드코디네이터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언니 카린이 엮어가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자매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음표와 다시마’의 감독인 이노우에 하루오 감독은 “이 영화는 ‘뮤직비디오를 한편의 영화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기획아래 일본 음반사에서 주도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음악에 가사 대신에 영상을 접목해 관객들이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노우에 하루오 감독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카린’을 조금씩 이해해가는 동생 ‘모모’를 통해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융화해가면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영화를 자주 만들고 또한 한국을 자주 방문해 한국인의 문화와 감성을 이해해 영상에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폐증을 앓는 카린 역을 맡은 배우 이케와키 치즈루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출연해 한국에 세 번째 방문한다.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인 ‘카린’은 다리가 불편했던 ‘조제’와 같이 온전한 몸이 아니라는 처지는 닮았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행동적인 인물로 관객들에게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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