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채니 깜짝 영화 2편 선정
올해 ‘까르뜨 블랑슈’의 객원 프로그래머로는 1980년대 최고의 흥행감독으로 자리잡았던 배창호 감독, 실력파 4인조 보컬 그룹 스윗 소로우, 국내 배우로는 이범수와 홍콩여배우 양채니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 동안 평소 좋아하는 감독 및 배우, 가수를 만나볼 수 있고, 그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이들이 추천한 영화 상영관에는 영화 팬들로 가득했다.
첫 번째 객원 프로그래머인 배창호 감독은 <파리 텍사스> <위선의 태양>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등의 총 세편의 영화를 선정했으며 지난 5일과 6일, 8일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했다.
배창호 감독은 “비록 내가 연출한 작품이 상영되지 않더라도 영화 팬들과 함께 나눈 즐거움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실력파 4인조 보컬 그룹 스윗 소로우도 객원 프로그래머로서 <복수는 나의 것> <매그놀리아> 등 두 편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과 8일 그들만의 영화를 소개한 스윗 소로우는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상하고 의견을 들으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이범수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명작 영화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8일 대한극장에서 선정작으로 <버디>를 소개한 이범수는 “배우로서가 아닌 관객으로서, 관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영화를 보고 느끼며 영화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영화배우 양채니는 깜짝 영화 2편을 들고 방한했다. 그 첫 번째 영화 <양축>은 지난 9일 상영했으며 10일 오후 2시 대한극장에서 두 번째 깜짝 영화인 <방콕 데인저러스>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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