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치미노·더글라스 트렘벨 감독 등 참석
제2회 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 둘째 날인 지난 5일 대한극장 옥상정원 하늘로즈가든에서 아주 특별한 파티가 열렸다.
CHIFFS 2008 Night Party는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영화인 등의 게스트와 영화제 관계자 및 관객들이 만찬을 함께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번 영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한 것이다.
특히 장미향이 가득한 대한극장 옥상정원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향기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은 파티에는 CHIFFS 2008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마이클 치미노 감독과 <블레이드 러너> <스타트랙>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더글라스 트렘벨 감독이 참석해 충무로국제영화제에 대한 느낌과 그들의 영화세계에 대해 밝히는 흥미로운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마이클 치미노 감독은 “12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보다 영화를 비롯해 문화적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인들이 고전영화라는 공통주제를 바탕으로 함께할 수 있는 충무로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기쁘다.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충무로영화제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꾸준하게 개최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글라스 트렘벨 감독도 “전반적으로 구성이 잘 짜여진 충무로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즐기며 한국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된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는 한국영화인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자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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