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초등학교 명절 체험학습 실시
알록달록 다양한 모양의 송편으로 웃음꽃이 활짝 핀 학교가 있다. 서울남산초등학교(교장 최태숙)는 추석을 앞두고 지난 6일 차례상 차리기와 송편 빚기 등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의 유래와 추석 음식 등에 대해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특히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인 남산초등학교의 특색을 살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가 깊다.
각 교실에서 담임교사의 지도에 따라 한가위에 대해 알아보고 추석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차례상은 어떻게 차리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교육을 마친 후 고사리 손으로 송편을 빚어봤다.
특히 최태숙 교장이 직접 학생들과 송편을 만들면서 우리 명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예쁜 송편을 빚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줘서 더 흥미로운 시간이 됐다.
이렇게 만든 송편은 급식실에서 맛있게 쪄서 시식을 하기도 했다.
남산초등학교 최태숙 교장은 “송편이 터지기도 하고 송편소를 흘리는 등 조금은 어설픈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직접 송편을 만들어 봤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고유의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송편 빚기를 체험한 학생들은 ‘어렵지만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다’, ‘친구들과 함께 먹으니 꿀맛이다’, ‘송편 만드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았으니 집에서도 엄마를 돕겠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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