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영화제 대상 ‘트랩’ 선정
충무로영화제 대상 ‘트랩’ 선정
  • 김은하기자
  • 승인 2008.09.17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폐막 … 특별상·올해의 발견상·관객상 시상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트랩’이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폐막식에서 마이클 치미노 심사위원장과 정동일 조직위원장이 대상작인 트랩의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을 대신해 지세연 프로그래머에게 대상 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발견, 복원, 창조를 키워드로 내걸고 충무로를 중심으로 중구 일대에서 9일 동안 성황리에 펼쳐진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이하 충무로국제영화제)가 국내·외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에 영화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폐막식이 열렸다.
이날은 영화배우 안성기, 최지인, 황정순을 비롯해 한국영화계의 초석을 다진 원로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까르뜨 블랑슈 객원프로그래머로 참여한 홍콩 영화배우 양채니를 비롯한 해외 게스트, 지역 내빈 및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마리오네트 공연으로 폐막식 공식행사의 막을 열었으며 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준호 이주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이번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영화를 가꾸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위로와 화합을 통해 성장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의 장이었기를 바란다.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마치며 내년에는 충무로에서 더 많은 여행의 동반자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을 시상했다.
마이클 치미노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테라와키 켄, 임상수, 리제 벨링크, 김영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13개의 세계 각국의 출품작 중 총 4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을 대표해 테라와키 켄 감독은 심사총평을 통해 “출품작을 통해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국민들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심사위원들이 3시간 동안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3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는 대상은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트랩>(세르비아/독일/헝가리)이 수상했다. 또한 심사위원특별상은 <스노우>(아아디 베기츠 감독·프랑스)가, 올해의 발견상은 <행복>(허진호 감독·한국)이, 관객상은 <매드 디텍티브>(두기봉, 위가휘 감독·홍콩)가 각각 차지했다.
정동일 조직위원장이 폐막선언을 했으며 정 조직위원장은 “영화제 기간동안 충무로에 펼쳐진 진홍색 레드카펫은 영화제가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비단길이 되어 스페인 토마토 축제보다, 현란한 가을의 단풍보다 더 붉게 빛났다. 이제 충무로는 국제영화제라는 중구의 미래지향적 플랜을 통해 끝없이 뻗어 갈 생명의 가지를 펼쳐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보다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내년 가을 충무로에서 다시 만나자”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트랩>이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폐막식이 끝나고 신라호텔에서는 충무로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는 폐막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지역 내빈 및 주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동일 조직위원장과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무엇보다 영화제 기간동안 열정을 다해 활동해준 조직위원회 관계자 및 자원봉사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하며 마무리를 했다.
한편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2009년 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