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생 및 학부모 운동경기로 화합 도모
가을을 맞아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에서 운동회가 한창인 가운데 가까운 이웃에 위치한 2개의 어린이집 원생은 물론이고 학부모가 하나되어 다양한 운동경기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이색적인 운동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신당3동 한솔어린이집(원장 홍순옥)과 신당4동 이레어린이집(원장 이화묵)이 합동으로 가족 한마당 행사를 주말을 맞은 지난달 27일 청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었다.
어린이집 별로 각자 운동회를 열어오다가 올해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웃 어린이집 원생들이 함께 친분도 쌓고 학부모들 간의 유대관계도 도모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각 어린이집 원생 및 가족 총 4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레·한솔어린이집 원아 및 학부모 대표의 선서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한솔어린이집 홍순옥 원장은 “학부모들이 앞장서 아이들에게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익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레어린이집 이화묵 원장도 “같은 어린이집 친구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또래 어린이들과 함께 운동경기를 즐기며 친분을 쌓을 수 있기를 바라며 파란 가을하늘 만큼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신나는 율동을 통해 몸을 풀고 난 원생 및 학부모들은 50m 달리기·큰공굴리기·배구경기·2인3각 달리기·타이타닉·터널 통과하기 등을 비롯해 판 뒤집기·빨래방망이로 팡팡·날으는 양탄자·119 파도타기·풍선 터뜨리기·태산을 넘어·놋다리 밟기·줄다리기 등 가족이 하나되어 다양한 경기를 함께했다.
경기별로 우승팀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운동회에서는 학부모들이 준비해온 김밥과 간식, 음료수, 과일 등을 나눠 먹으며 이웃의 정을 돈독히 하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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