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축제 개최
제5회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축제 개최
  • 유인숙기자
  • 승인 2008.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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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충무로 타워빌딩 앞 …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
영화의 메카로 불리는 충무로 일대를 영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5회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축제가 오는 22일 낮 2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충무로 타워빌딩 앞에서 개최된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회장 김갑의)가 주최하고 서울시 중구청,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영화단체, 거북상조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출발! 새로운 도약-영화의 메카 충무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영화의 거리로 유서가 깊은 충무로 일대를 옛 명성에 걸 맞는 영화의 거리로 복원, 조성하여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영화인 및 지역 유관 단체의 대대적인 협조체제 구축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44회 영화인의 날(10월 27일)을 앞두고 열리는 전야행사 형식이어서 의미가 깊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축제인 만큼 보다 많은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보다 활기찬 거리 페스티벌 형식으로 꾸몄다.
이번 축제는 가을 정서에 가장 부합되는 ‘영화 음악’을 테마로 메말라가는 현대인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충무로 예술인의 거리 곳곳에 각 테마별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놀이패 행진과 미8군 군악대의 연주회,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거리 퍼포먼스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외빈과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기념식은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다시 보는 충무로의 역사’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축제 3부에서는 가수, 비보이, 락그룹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과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쌍방향 카니발도 화려하게 준비되어 있다.
영화 음악의 세계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고 영상으로 재연해 보는 코너와 함께 참석한 영화인들을 위한 화합의 잔치도 마련될 예정이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 김갑의 회장은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의미로 축제를 꾸몄다. 또한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 사회에서 황금만능주의적인 사고와 빈부 격차의 심화, 반정서적인 사고 등을 치유할 수 있는 것은 만국 공통어라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감성을 움직이는 핵심인 영화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서로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영화의 거리 축제이지만 이번에는 축제가 열리는 날이 바로 UN의 날인만큼 세계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축제를 5년째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이 축제는 충무로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협의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 영화의 거리가 지정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인들의 참여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면에서 고무적이라는 김 회장. “매번 축제 때마다 느끼는 것은 영화인들이 충무로 영화의 거리 조성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성원 자체가 힘이 된다. 특히 영화의 거리가 완공되고 이 거리에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치른다면 미국영화의 대명사가 할리우드인 것처럼, 한국영화하면 충무로가 떠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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