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 산마루축제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대경중학교(교장 황의종)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대경인들간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2008 산마루축제’가 지난 24일 열렸다.
제10회를 맞은 산마루축제는 크게 전시마당과 행사마당, 공연마당 등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전시마당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뽐내는 자리로 각 과 특기별로 시화전과 영어편지, 종이공예, 풍선아트, 도자기 공예, 판화·염색·가면·운동화 등을 전시해 형형색색 빛나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마당에서는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가해 팔씨름과 단체줄넘기, 농구슛대회, 사이다만들기, 컴퓨터게임대회, 수학 골든벨, 보드게임, 벼룩시장, 먹을거리장터 등을 열어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며 대경인들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마당에서는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축하 사물놀이와 학부모회 회원 및 교사들의 댄스무대, 노래·바이올린·피아노 공연, 비보이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산마루축제를 찾은 한 학부모는 “대경중학교 학생들이 지속되는 학업으로 인해 다소 지친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이 컸는데, 오늘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껏 축제를 즐기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경중학교에서는 2008학년도 특색사업으로 ‘대경중 800전사 몸짱도전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학교 만들기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취지 아래 학교 내에 건강증진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에 대한 정기적인 정밀 건강검진과 질 높은 보건교육을 실시해 각종 질병을 효과적으로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교사들의 지도하에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실시해 심신이 건강하고 올바른 품성을 가진 대경인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주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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