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중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더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하며 축하 시루떡을 절단하고 있다.
중구가 2009년에는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중구는 기축년 새해를 맞아 지난 21일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중구상공회와 함께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국회의원, 중구의회 심상문 의장, 서울시의회 안희성 최병환 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이혜경 양동용 고문식 김기태 김수안 임용혁 김연선 의원, 민주당 중구지역위원회 정범구 위원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장, 단체장,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일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로 민선4기 4차 년도를 맞이했으며 지난 2년 6개월간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중구’ 건설과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중구를 물려주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올해 낮은 경제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에는 더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해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구민 모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속의 미래중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구는 △생계주거 급여비·전세자금과 주민생활 안정자금 증액 △어르신 일자리 창출 확대 △행복더하기 사업 확충 △노인전문 요양시설을 포함한 노인회관과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계층별 수요에 부응하는 복지 인프라 구축 △여성·장애인에 대한 복지시설 확충과 다양한 정책 사업 개발 △효도특구에 맞는 효행 확산 사업과 효실천 인성교육 확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각종 성인병 예방 건강검진, 어르신 골다공증 무료검진 등 특색 있는 보건의료 제공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과 영어공교육 강화 △교육담당부서에 명문학교 육성팀과 교육특구팀 설치 △방과 후나 방학 중의 심화학습과 특강수업 지원 △이화여고와 계성여고의 자립형 사립고 유치 전폭 지원 △충무로만의 색깔을 가진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최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춘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 △서울 중심점에 조형물 설치, 남산 꿈의 동산 조성 박차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인 초고층 빌딩 건축 △남산고도제한 완화, 회현고가와 약수고가 철거 추진 △신문고 설치로 구민의 목소리 청취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구민들의 따뜻한 박수의 뜻을 가슴에 담고 가겠다”며 “서울시는 올해 힘든 경제여건을 감안해 중소자영업자와 기업을 도와주고자 예산을 확대 편성 했으며 서울형 복지라는 새로운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2009년을 서울시와 함께하면서 내년에는 경기가 회복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밝혔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어려운 때일수록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중구가 확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중구를 위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더 뛰겠다”며 “우리 중구민들도 서로 신뢰하면서 한마음으로 중구발전을 함께 이룩하자”고 축하했다.
중구의회 심상문 의장은 “구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고 헌신과 봉사하는 자세로 지난 1년을 보냈다. 지역발전과 구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각종 조례안 발의와 정비에 힘썼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이 원하면 어디든지 달려가 어렵고 힘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더욱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올해는 더욱 열심히 일 합시다’라는 신년 슬로건을 선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성악가인 이지은 이재욱씨가 중구의 희망찬 앞날을 기원하며 ‘그라나다’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선사했다.
중구상공회 김재용 회장이 경제에도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원하며 ‘우리 중구는 하나다’로 건배를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