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일 중구청장이 제3회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에 지역 단체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제3회 전국기초지방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정동일 구청장이 주민소통 분야에서 ‘복지행정의 새로운 모델 중구 행복더하기’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27·28일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3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 제도·조직개선, 창의적 활동, 주민소통, 매니페스토 활동 등의 4개 핵심 분야로 65개 지자체 90개 사례를 공모했다.
이에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본선에 오른 4개 분야 총 57개 지자체의 매니페스토 실천 사례를 놓고 학계, 언론계, 전문가, 지방의원 등으로 구성된 42인의 심사위원이 각 평가항목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했다.
민선 4기 정동일 구청장은 취임 이후 7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기초수급자 및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의 생계보호와 자활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지원과 민간지원을 연계하는 중구 행복더하기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일반적인 관 주도의 복지행정이 아니라 민과 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중구청 직원이 차상위계층 1가정씩 후견인 역할을 하는 ‘1직원 1가정 보살피기’를 통해 직원 1,105명과 1,111가구가 결연을 맺었으며 전국 최초로 1개동에 1명의 방문간호사를 배치하여 의료소외계층을 돌보는 ‘방문간호사 1인 1동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2007년 보건복지부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각 동별로 기업이나 단체가 결연을 맺어 자원봉사를 꾸준히 펼치는 ‘1사 1동 자매결연’으로 12개 기업과 종교단체 1곳이 저소득층 398가구 및 공부방 1개소를 지원하는 한편 작은 도움이 소외된 이웃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하루 100원, 행복더하기’ 사업은 주민 5,913구좌, 직원 1,500구좌 등 7,413구좌가 가입되어 월 모금액이 2,224만원에 이르고 있어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민간자원과 연계한 정기후원 사업도 활발히 전개해 매월 1,594가구에 대하여 가구당 5~2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지원액은 42억700만원에 달한다.
행복더하기 사업과 효행장려사업을 연계하여 저소득 독거노인 돌보기, 중구청 직원·기업·주민단체 자원봉사단이 맞춤형 봉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관내 79개 교회로 구성된 교구협의회와 13개 사찰로 구성된 불교협의회 등 종교단체협의회도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중구에서 행복더하기 사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일반기업체 등에서도 신축사옥 준공이나 오픈행사 시에 축하 화환대신 쌀을 받아 기부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자활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앞으로 이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가능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