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구민들을 위한 순수한 문학단체가 탄생한다.
(가칭)중구문인협회가 지난 5월 30일 한국여성문예원에서 발기인 총회를 가진 이후 꾸준히 창립 준비를 해오다 오는 25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구문인협회는 중구에 거주하고 있거나 일터가 있는 문인들의 전체모임으로, 현역으로 활동 중인 기성문인들은 정회원으로, 문학애호가 또는 문학지망생들은 준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학을 주제로 한 순수 모임이다.
현재 한국여성문예원 원장으로 활동 중인 김도경 원장(사진)이 중구문인협회 발기인총회 대표를 맡고 있다.
김도경 대표는 “중구의 문학발전과 각종 중구의 예술장르 발전에 일조하고자 순수 문학인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이번에 중구문인협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문학의 저변 확대와 생활 속에서 편안하고 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중구문인협회인 만큼 중구문학의 격을 한 단계 높이면서 생활 속을 파고드는 작은 문학운동, 문학을 통한 봉사에 매진할 것이다”며 “앞으로 문학애호가와 주민 등이 함께 어우러져 중구문학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구문인협회에는 한국 여성 문학인의 발굴과 육성의 선두주자이자 26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여성문예원 출신 중구 문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중구문화원에서 열고 있는 문학 강좌를 통해 배출된 문학 지망생들도 다수 참여하게 된다.
한국여성문예원과 깊은 인연을 맺고 현재 문단에서 맹활약 중인 작가, 시인 등 기성문인들도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창립총회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중구문인협회에서는 연 1회 중구문예를 발간하는 한편 중구 관내에 위치한 문학·예술 관련 단체와 목멱산 청계천 문학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있는 중구민이면 누구나 중구문인협회에 참여할 수 있다.

유인숙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