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악플, 과연 약인가 독인가?
홈페이지 악플, 과연 약인가 독인가?
  • 편집부
  • 승인 2009.08.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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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의 발달로 한국은 인터넷을 통해 전국 어디든지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을 안방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그 어떤 정보까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무엇이든지 다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문명의 발달에 따라 대기업에서는 미니홈피를 제공하여 누구든지 무료로 간편하게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웬만큼 컴퓨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개인 미니홈피 하나 정도는 누구나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곳에 개인의 사진이나 정보, 기타 여러 가지 소식 등을 직접 올리고 있다.
미니홈피에 남기는 그 한마디가 때로는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내용으로 진심어린 우정의 한 마디가 있는 반면에 그와 정반대로 읽기조차 거북한 아주 몰상식한 내용 즉 악플도 끊이지 않고 있어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악플의 폐해는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인기 연예인들의 자살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사례만 봐도 짐작할 만하다. 특히 개인적인 인신공격을 포함해 차마 입에도 거론하지 못할 만큼의 저급한 내용은 공인들에게 더 가혹하게 다가오는데 연예인과 정치인들에게 유독 심한 편이다.
사회적으로 악플이 문제시 되자 최근 선플달기 운동이 점차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 홈페이지는 물론이지만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홈페이지 운영에 관심을 갖는데 대개 홈페이지 내용은 지역 정보와 알아두면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안내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한편에는 지방자치시대에 걸맞게 의회 소식과 구정 소식 등을 홍보하기도 하면서 ‘구정과 의정에 바란다’는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들어 놓고 있다. 이곳에는 구청과 의회에 바라는 민원성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인신공격을 하는 내용도 있어 실명제 도입 등의 대체방안도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어느 구청과 의회에서는 댓글을 보고 좋지 않은 내용이면 곧바로 삭제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댓글을 삭제 하다보면 진정으로 듣고 해결해야할 내용들도 함께 삭제되어 어렵게 올린 민원이 자취도 없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러니 네티즌들은 공공기관에 바라는 민원이 있다면 정정당당하게 개인 실명을 공개하고 정책적인 제안이든 아니면 진정 해결해야 할 민원이면 정확하게 그 내용을 지적하여서 구정이 투명하고 바람직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자신도 밝히지 않은 채 허위나 음해성 내용을 제보한다면 그것은 정보 공해를 넘어서 범죄행위에 가깝다.
이제부터라도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연예인의 개인 미니홈피에 바라고 싶거나 할 말이 있으면 당당하게 댓글을 남기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IT 강국인 대한민국 국민으로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고 가꾸어 나가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서 정정당당한 댓글 달기에 동참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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