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번 일상에서 만나는 색다른 이벤트 충무아트홀 장터콘서트가 오는 26일 열린다.
첫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겨울의 초입 11월에 열리는 이번 장터콘서트는 ‘김수희의 사랑 그리고 낭만’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대표 중견가수 김수희의 주옥같은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이번에도 전석 무료초청으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김수희는 자신의 빅히트곡 ‘남행열차’ ‘애모’ ‘멍에’ ‘정거장’을 비롯해 최근에 선보인 신곡 ‘사랑받고 싶은 여자’ 등을 열창, 팬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트로트 음률을 창(唱) 기법으로 부르는 그녀만의 노래 세계를 선보인다.
이날 충무아트홀 광장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생활용품과 기증품을 교환·판매하는 나눔장터도 개설된다.
또한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의 고충을 덜기 위해 중구 자매도시인 전북 무주와 강원 속초 등의 농어민들이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도 함께 마련된다.
나눔장터에서 물건 판매를 원하는 주민은 충무아트홀 광장에 행사 당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개인은 판매수익금의 10%, 단체는 20% 이상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증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콘서트와 나눔장터를 연계해 중구에서 개최하고 있는 장터콘서트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
한편 충무아트홀은 수험생을 위한 공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험생아! 놀자’라는 제목으로 1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2010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제시하면 현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웨딩싱어’와 ‘점점’을 50%, 뮤지컬 ‘오디션’을 6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