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장 수감 태도 불성실로 시작부터 파행
행감장 수감 태도 불성실로 시작부터 파행
  • 유인숙기자
  • 승인 2009.11.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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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긴급 기자회견 … 관계 공무원 과태료 처분키로

▲ 중구의회 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파행과 관련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중구의회에서 열고 있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 첫 날부터 수감기관인 집행부와 마찰을 빚어 파행으로 운영됐다.
중구의회 김연선 부의장과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 이혜경 고문식 임용혁 심상문 김수안 김기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구의회 소회의실에서 행정사무감사 파행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제의 발단은 행정사무감사 개시식이 열린 지난 24일로 행정보건위원회 첫 수감기관인 감사담당관 행감을 시작하면서 부터다.
감사담당관 소관 업무에 대한 행감을 위해 신문고 운영현황, 직소민원실 운영 내용과 명예민원실장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내부승인 및 비공개 대상 등을 사유로 자료제출을 기피해 이날 점심시간을 활용, 정회를 선포하고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도 감사담당관이 기립하여 수감하는데 불만을 내세워 감사위원들에게 모독 발언과 함께 감사장 내에서 서류를 던지고 부하직원들을 퇴장 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김연선 부의장은 “감사위원의 자료제출 요구를 기피하거나 지연하는 행위로 일관하여 감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으며 매사 부정적인 수감자세로 감사에 임해왔다”며 “지연제출한 서류마저도 어수선한 틈을 이용하여 몰래 가져가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자행했다. 이는 고의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여 법정사무를 혼란과 파행으로 만드는 위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타 자치구의회에서 유례없는 행위로 기자회견문에서는 “신성한 감사장에서 소란한 행위로 행정사무감사를 파행으로 이끈 관계공무원에 대하여는 관계규정에 따라 엄격하고 강력하게 조치할 것”을 강력히 밝혔다.
이날 행감은 오전 일정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중단됐으며 25일 본회의를 열어 관계 공무원의 과태료 부과를 구청장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김연선 부의장은 “구청장이 과태료 처분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의 제재 방법이 없는 것이 기초의회의 현실이라 안타깝다. 향후 사법고발까지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양동용 행정보건위원장도 “이는 중구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간주된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앞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히 조치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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