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린 도로명 변경 작업 ‘한창’
지역 특색 살린 도로명 변경 작업 ‘한창’
  • 정필원기자
  • 승인 2009.11.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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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소위원회 구성 … 내년 2월 마무리 박차
기존 지번주소가 도로명주소로 전환됨에 따라 중구도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로명주소 전환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구는 도로명주소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기존의 주소를 전면 재정비하여 위치예측이 가능한 도로명 및 도로구간으로 개선하고자 지난 20일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도로명주소위원회 위촉식 및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위원장에 전귀권 부구청장, 부위원장에 안재혁 도시관리국장을 비롯해 임광현 자치행정과장, 강윤자 공인중개사, 김병수 대한지적공사 종로·중구 지사장, 김선풍 한중대학교 전통문화학부 석좌교수, 노주석 서울신문사 논설위원, 도철웅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 박경룡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 안성의 중림동 통장 등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오는 2012년부터 공적장부가 새 주소 전환되는 등 새주소 사용 의무화에 따라 지금처럼 한 길을 분절해 여러 도로명을 부여하고 이름도 추상적인 도로명으로는 많은 불편과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도로명 변경 작업이 실시됐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선진사례를 연구해 폭 8차로 이상 도로는 ‘대로’로, 폭 2~7차로는 ‘로’로, 대로·로 외의 도로는 ‘길’로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번호는 도로기점에서 종점방향으로 오른쪽은 짝수, 왼쪽은 홀수를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또한 건물의 주 출입구에 일정 간격으로 번호를 부여해 거리예측이 가능하도록 하고 건물주소가 도로명으로 부여돼 건물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
특히 현재 중구의 도로명수도 기존의 616개에서 33개의 골격도로로 대폭 줄어들어 시민들이 길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참석 위원들은 여러 가지로 효과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개선안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충무로 등 4대문 안의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역사성이 살아있는 도로명이 많다”며 “단순히 쉽게 길을 찾는 것도 좋지만 33개의 골격도로를 조금 늘려서라도 역사적인 도로명은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도로명주소 변경작업을 마친 이후 앞으로 골격도로구간 및 도로명 결정, 이면도로 구간·이면도로명 결정, 새주소 전자지도 DB정비 등을 마무리 하고 오는 12월 7일 완료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완료 보고회 이후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2월경 주민 공청회를 연 후에 제3차 위원회에서 개정된 도로명주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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